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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이 부위’ 제거해야..
주해
2023. 1. 26. 15:11
생선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이 부위’ 제거해야
생선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이 부위’ 제거해야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 섭취량을 줄이려면, 생선 내장과 지방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임신·수유부와 10세 이하는 신경계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는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다랑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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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 섭취량을 줄이려면, 생선 내장과 지방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임신·수유부와 10세 이하는 신경계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는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다랑어·새치·상어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선은 건강에 좋다. 훌륭한 단백질 급원인데다 도코사헥사엔산(DHA)이나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비타민 B군, A군, D군, 셀레늄 등 무기질도 많다. 그러나 바닷속 환경오염물질이 생선에 누적되는 탓에, 생선을 먹을 땐 폴리염화비페닐(PCBs)과 메틸수은 등 오염물질도 함께 먹게 된다. 이들 성분을 피해 안전하게 생선을 먹는 법은 없을까?
◇호르몬 교란 물질 섭취 줄이려면? 생선 ‘껍질’ ‘내장’ 제거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은 수산물에 비교적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2~2017년 식품군별 폴리염화비페닐 평균 오염도는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농산물 순으로 높았으며, 수산물 중에서도 ▲고래 ▲전어 ▲꼴뚜기 ▲청어 ▲소라 ▲도루묵이 검출량이 많았다. 폴리염화비페닐은 토양과 해수에 잔류하다 동식물에 누적되고, 그것을 먹은 사람의 몸에 들어와 호르몬 작용을 방해한다. 면역계, 신경계, 내분비계 등에 골고루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폴리염화비페닐이 있는 식품을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요리법을 바꿔 섭취량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폴리염화비페닐은 동물의 지방에 특히 많이 축적되므로 생선과 가금류는 껍질을 벗기고, 내장 등 지방이 많은 부위를 제거한 후에 요리한다. 구워 먹을 땐 오븐이나 그릴 위에서 기름이 떨어지도록 익히는 게 좋다. 가장 좋은 건 ‘삶아 먹기’다. 삶아서 요리하면 구울 때보다 식품 속 폴리염화비페닐 함량이 더 많이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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