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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반군·정부군 교전 최소 56명 사망...반군 “공항·대통령궁 장악”30년 독재 알바시르 축출 이후 갈등 격화… 전면전 우려
주해
2023. 4. 17. 10:35
수단 반군·정부군 교전 최소 56명 사망...반군 “공항·대통령궁 장악”
수단 반군·정부군 교전 최소 56명 사망...반군 “공항·대통령궁 장악”
수단 반군·정부군 교전 최소 56명 사망...반군 공항·대통령궁 장악 30년 독재 알바시르 축출 이후 갈등 격화 전면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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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15일(현지 시각)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벌어져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열강 패권 경쟁 지역으로 이번 교전이 확전될 경우 국제사회의 진영 간 대립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수단 하르툼의 한 거리에서 수단 군으로 추정되는 군용 차량과 군인들이 보인다/로이터 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반군인 신속지원군(RSF) 민병대는 성명을 통해 하르툼 국제공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르툼 국제공항에선 항공기가 충돌하거나 이곳에 착륙하려던 민항기들이 출발한 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RSF는 공항뿐만 아니라 대통령궁과 육군 참모총장 관저, 국영 방송국 등도 자신들이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하르툼을 비롯해 옴두르만, 니알라, 엘오베이드 등 수단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15일(현지 시각)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위치한 하르툼 국제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