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맛집
아귀찜처럼 바특하게 볶은 뼈찜 밥까지 볶아 먹으면 끝장납니다
주해
2022. 11. 20. 11:29
2019-11-02 17:13:0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1/2019110101771.html
아귀찜처럼 바특하게 볶은 뼈찜 밥까지 볶아 먹으면 끝장납니다
아귀찜처럼 바특하게 볶은 뼈찜 밥까지 볶아 먹으면 끝장납니다 아무튼, 주말- 셰프의 단골 허세프 최현석의 인생 맛집 4선
www.chosun.com
아귀찜처럼 바특하게 볶은 뼈찜 밥까지 볶아 먹으면 끝장납니다
[아무튼, 주말- 셰프의 단골]
'허세프' 최현석의 인생 맛집 4선
머리 위로 쭉 뻗은 팔. 눈송이 흩날리듯 손끝에서 소금이 떨어진다. 최현석(47) 셰프가 요리 예능 프로에서 선보인 특유의 퍼포먼스다. 이 밖에도 최 셰프는 무술 동작을 연상케 하는 거창한 앞치마 털기와 위트 넘치는 화려한 입담까지 선보이며 '허세프(허세+셰프)'란 애칭을 얻었다. 코믹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됐지만 사실 그는 미식가들도 인정하는 실력파 요리사. 그의 요리 솜씨에 반해 방송 출연 훨씬 전인 2007년 팬클럽이 이미 결성됐을 정도다. 점심에는 이탈리아 요리, 저녁에는 창작 요리를 선보이는 '쵸이닷(CHOI.)'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그는 "머리 위에서 소금 뿌리기와 앞치마 털기는 10여 년 전 주방 후배들을 편안하게 해주려 장난치던 동작들"이라며 "방송에서 우연히 선보였는데 그렇게 좋아해주실지 몰랐다"며 웃었다. 대중은 물론 미식가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단골 맛집을 셰프에게 물었다.
24시 뼈다귀감자탕-나의 '최애' 단골집
"십수 년 다닌 단골집이에요. 돼지 등뼈를 아귀찜처럼 주는데 누구에게 소개해도 호불호 없이 만족하는 메뉴입니다. 밥까지 볶아 먹으면 끝장납니다." 최 셰프가 가장 즐겨 먹는 메뉴는 '뼈찜'이다. 감자탕과 같은 양념인데 흥건하지 않고 바특하게 볶아 나온다. 짬뽕과 볶음짬뽕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설명하면 이해가 쉽다. 여기에 아삭한 콩나물이 산더미처럼 잔뜩 들었다. 이 콩나물을 돼지 등뼈나 감자와 함께 먹는 조합이 매우 좋다. 최 셰프는 최근 발견한 메뉴라며 '닭한마리 닭볶음탕'도 추천했다. 일반 닭 한 마리와 다르게 국물이 걸쭉하고 뽀얗다. "여기에는 칼국수보다 라면 사리가 훨씬 더 맛있습니다. 밥을 볶으면 담백해서 좋아요." 감자탕 2만5000·3만·3만6000원, 뼈찜 2만9000·3만4000·4만원, 닭한마리 닭볶음탕 2만5000~3만5000원.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73
서울 한남동 ‘24시뼈다귀감자탕’ 뼈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