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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치료… ‘性기능 장애’ 걱정 없이 쉽고 빠르게
주해
2022. 12. 4. 11:08
2021-02-24 08:24:10
보건복지부 인정받은 新의료기술비대해진 전립선 잘라내는 대신금속실로 묶는 ‘비수술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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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치료… ‘性기능 장애’ 걱정 없이 쉽고 빠르게
전립선비대증 치료 性기능 장애 걱정 없이 쉽고 빠르게 보건복지부 인정받은 新의료기술 비대해진 전립선 잘라내는 대신 금속실로 묶는 비수술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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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리 스탠탑비뇨의학과 원장이 유로리프트 시술을 집도하고 있다. 유로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잘라내는 대신 특수한 금속 실로 묶어 요도를 넓히는 시술이다. /스탠탑비뇨의학과 제공
‘요즘 들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요의(尿意)를 참기 어려워 하루 8번 이상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한밤중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잠을 설친다’
50대 이상 중·장년 남성의 50%는 이러한 배뇨 문제에 시달린다. 나이가 들수록 이 수치는 점점 증가한다. 원인은 주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정상일 때 호두 알만한 크기로 요도 주변을 감싸고 있다. 문제는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볼 때 불편한 증상을 일으킨다는 데 있다.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육식 위주의 식단, 흡연·음주 등의 영향으로 젊은 남성 사이에서도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왜 어렵다고 느낄까
주요 증상인 빈뇨·야뇨·잔뇨감은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심해진다. 전립선비대증은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망설인다. 약물요법을 택해도, 수술을 받아도 만족도가 낮은 데다가 부작용 위험까지 있어서다.
초기 환자가 선택하기 쉬운 약물치료는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주로 ‘남성호르몬 억제제’와 ‘알파차단제’를 쓰는데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해 효과 또한 제한적이다.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이용하면 전립선 크기는 감소하지만 부작용으로 성욕 저하, 발기부전 등 성 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알파차단제로는 요도를 열어 배뇨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전립선 크기를 줄이지는 못한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수술 시간이 40~60분으로 길고 입원과 통증, 전신 마취 또는 척추 마취를 감수해야 해 부담을 느끼는 환자가 많다. 수술 후유증으로 사정할 때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역행성 사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고 증상을 방치하면 요로감염, 신부전증 등 합병증이 나타나거나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尿閉)로 악화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쳐 수면 부족과 우울감, 성생활 만족도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늦지 않게 전문의를 찾아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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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유로리프트는 시술 시간이 15~20분으로 짧고 부분 마취로 시행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자나 고령층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비(非)수술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스탠탑비뇨의학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