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미술/화제의 유물
조선 왕실의 어보 상자, 영국서 돌아왔다
주해
2022. 12. 24. 22:02
2022-07-27 21:06:27
조선 왕실의 어보 상자, 영국서 돌아왔다
조선 왕실의 어보 상자, 영국서 돌아왔다
조선 왕실의 어보 상자, 영국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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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환수 문화재인 '보록'(어보를 보관하는 상자) 언론 공개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왕과 왕비의 의례용 도장인 어보(御寶)를 보관하던 상자인 보록[寶록(彔아래皿)] 한 점이 해외를 떠돌다 고국으로 돌아왔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12일 영국의 한 법인으로부터 보록을 매입해 국내로 들여왔다고 2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밝히고 해당 유물을 공개했다.
이 보록은 가로·세로 각각 23㎝, 높이 27.5㎝의 상자며, 목재에 가죽과 명주 등을 써서 만들었다. 상단 손잡이는 거북이 모양이다. 어보는 내함인 보통(寶筒)과 외함인 보록에 담겨 보관됐다. 어보 전문가인 서준 문화재 전문위원은 “정확한 제작 시기와 보록의 주인은 알 수 없지만, 뒷면 경첩의 아래쪽이 길고 안쪽에 무늬 없는 명주를 사용한 점 등으로 볼 때 19세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선 왕실의 어보를 보관하는 상자 '보록'. 영국에서 환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