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최영림 작품관
1961년 쌍불 106x145cm 캔버스에 혼합재료
주해
2022. 11. 12. 14:33
2018-05-11 2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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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signed on the lower center and reverse
LITERATURE:
『한국근대회화선집 양화12』, 금성출판사, 1990, p. 80
Framed
“토속적이니 민화적이니 하는 내 그림에 대한 평이 싫지 않다. 결국 내 그림의 마티에르나 소재가 우리 것이라는 의미일 텐데, 나의 개성을 우리 것을 찾는 노력으로 보아 준다면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영림
최영림의 작품은 에스키스나 데셍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캔버스 위에 모래와 안료를 섞어 형태를 쌓아 올린다. 이처럼 화면을 구성하는 조형 요소 중에서 바탕의 거친 질감 표현에 집중하는 마티에르 기법은 1960년대 당시 한국 화단의 앵포르멜 경향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1960년대에 그는 향토색이 짙거나 설화적인 소재에 집중하였고, 흙가루나 모래에 의한 화면 바탕의 질감을 통해 소박하면서 정감 어린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1961년에 제작된 본 출품작은 이 같이 마티에르라는 현대적인 양식 실험을 통해 전통적인 요소를 드러내고자 한 작가의 조형 의지가 잘 담겨있는 작품이다.
작가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