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2 00:12:27
“화면 속 도자기는 실재의 재현이 아니다. 나는 그 소재를 통해 허구의 도자기를 그리고자 한다. 도자기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하는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고 감탄하는 도자기는 옛날 한 도공이 빚은 도자기에 그치지 않고 수 많은 시간과 공간을 거치면서 더 큰 가치가 부여된 결과이며, 나는 그 속에 담긴세월과 공간과 사람의 흔적을 베끼려 한다. 나아가 나 자신이 그 도자기를 통해 찾고 싶은 아름다움을 베껴낸다. 즉 먼 옛날 도공이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었듯, 지금 나도 나만의 도자기를 붓으로 빚어낸다.”- 고영훈(2010), 「강진에서 청자를 만나다」, 『고영훈 개인전 있음에의 경의』, Gana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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