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1 23:49:44

작품설명
“무수하게 반복되는 그의 미세한 상자 Boxes 들은 언제나 화면에서 균질적 均質的 으로 혹은 치우침이 없는 양감 量感 으로 존재하면서 망망한 감정, 흔히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공 空 이나무 無 의 감정을 이끌어낸다. 이를테면 있는 것이 없는 것이고 없는 것이 있는 것이라는 것,혹은 하나가 전부이고 전부가 하나가 된다는 독특한 정신세계가 그의 서정추상작업에서 풍겨나오고 있다. 분명히 그는 하나의 캔버스 속에, 수없이 많은 것을 그려가고 있지만, 그림을 보는 시선에는 그것들은 하나하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 결정적으로 그의 균질화면을 긴장시키면서 높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한가닥의 수평선이다.” – 박용숙「안영일의 서정 추상세계」, 『안영일 작품전作品展』(가산갤러리, 1995),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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