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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김기창 작품관

운보 김기창 (1913~2001)-정물(靜物)-ink and color on paper -66.4☓65.2cm

by 주해 2022. 11. 20.

2019-10-17 23:24:51

 

 

LITERATURE

운보와 우향 40년만의 나들이(운보미술관, 2011), p.61.

雲甫 金基昶Ⅰ(에이피인터내셔날, 1994), p.256, pl.Oa057.

韓國近代繪畵選集 金基昶/朴崍賢(금성출판사, 1990), pl.8.

雲甫 金基昶(EDITIONS API, 1989), p.73, pl.2.

雲甫 金基昶(庚美出版社, 1980), p.176, pl.122.

 

작품설명

소반 위에 얹어진 과실을 그린 정물은 현대적인 동양화를 고민했던 운보의 시도 중 하나였다. 정지된 대상을 주제로 삼는 정물화는 서양화의 장르를 차용한 것이며, 다시점에서 바라본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기법은 입체파의 큐비즘을 떠올리게 한다. 출품작의 과실은 한 시점에서 바라본 모습인 반면, 소반은 정면에서 바라본 형태와 해주반의 다리 문양이 보이는 측면의 형태를 동시에 묘사했다. 또한 짧은 붓터치로 결과 농담을 달리해 질감과 양감을 표현했다. 눈으로 본 것을 심상을 통해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지속하던 1950년대, 화폭에 그려지는 대상 자체에 대한 변화와 더불어 먹을 활용한 다양한 질감의 표현을 시도했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