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9 18:35:03
작품이력 Provenance
K Auction, 14 Jun 2017, Lot 43
작품설명 Work Description
이중섭은 1950년 부산으로 피난 온 이후,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끈으로 연결된 아이들을 자주 그려 보냈다.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되자 편지는 가족과 소통하는 유일한 수단이었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은 그가 아이들을 작업의 주제로 삼은 이유로 작용했다. 특히, 두 아들 태현과 태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여, 편지의 내용과 그림이 같더라도 각자에게 따로 편지를 보내 서운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첫째 아들 태현에게 보낸 출품작은 아이들이 끈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간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보여준다. 다섯 명의 아이들의 신체 일부가 끈으로 연결되어 경쾌한 구성을 이루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아이들은 발가벗은 채로 한 아이의 다리를 다른 아이가 잡고 있거나 태평하게 드러누운 채 끈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있다. 아이들을 연결하고 있는 끈은 시작과 끝이 없이 얽혀 있어 순환의 구조를 나타내며, 이는 아버지와 자식 간의 인연을 상징하고 강한 결속을 의미하는 중요한 소재로 해석된다.
제주도에 위치한 이중섭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둘째 아들 태성에게 보낸 것과는 도상의 배치가 유사하나 채색의 밀도에서 차이가 있다. 아이들은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채색되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끈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낸다. 이에 반해 태현에게 보낸 작품은 바탕에 회색 테두리를 칠해 아이들의 형태와 군집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첫째 아들 태현에게 보낸 출품작은 아이들이 끈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간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보여준다. 다섯 명의 아이들의 신체 일부가 끈으로 연결되어 경쾌한 구성을 이루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아이들은 발가벗은 채로 한 아이의 다리를 다른 아이가 잡고 있거나 태평하게 드러누운 채 끈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있다. 아이들을 연결하고 있는 끈은 시작과 끝이 없이 얽혀 있어 순환의 구조를 나타내며, 이는 아버지와 자식 간의 인연을 상징하고 강한 결속을 의미하는 중요한 소재로 해석된다.
제주도에 위치한 이중섭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둘째 아들 태성에게 보낸 것과는 도상의 배치가 유사하나 채색의 밀도에서 차이가 있다. 아이들은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채색되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끈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낸다. 이에 반해 태현에게 보낸 작품은 바탕에 회색 테두리를 칠해 아이들의 형태와 군집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1022 : S : 추정가 : KRW 150,000,000 ~ 250,000,000 : HP :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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