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맛집

‘세계 4대 와규’로 손꼽히는 미국산 와규.......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 100% 냉장육 상태로 들어와

by 주해 2022. 12. 8.

2021-05-31 07:20:42

 

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1/05/31/MFGNXS7OFVGN5FQJ2SXNTSF2GI/

 

‘세계 4대 와규’로 손꼽히는 미국산 와규

세계 4대 와규로 손꼽히는 미국산 와규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 100% 냉장육 상태로 들어와

www.chosun.com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 100% 냉장육 상태로 들어와

‘아메리칸 고베 비프’로도 불리는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는 풍부한 마블링과 진한 육색, 탁월한 풍미를 자랑한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제공

기분 좋은 날 우리는 소고기를 쏘고, 신세를 졌을 때도 소고기 한턱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이처럼 소고기 한 점이 주는 특별한 호사를 집에서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 대신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고급 스테이크를 가정에서 즐기는 것이다.

장기간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보상 소비’로 분출되며, 최상급 식재료가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소고기가 빠질 수 없다. 더불어 고기를 선택할 때도 입맛에 따라 브랜드 육·특수 부위·품종 등을 꼼꼼히 챙기는 트렌드가 생겼다. 이처럼 소비자 취향이 보다 다양해지고 고급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급 품종으로 꼽히는 미국산(産) 와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는 전통 방식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키우며,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에서 나는 감자·알팔파(alfalfa)·밀·옥수수 등 곡물사료를 먹이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제공

◇세계 4대 와규로 손꼽히는 미국산 와규

와규(和牛)는 원래 일본 흑우(黑牛)를 의미한다. 일본 고베에서 수백 년 전부터 개량된 품종으로 특별한 풍미와 식감을 자랑해 ‘소고기의 캐비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산 와규는 일본 와규가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프리미엄 품종과 교배해 얻은 품종이다. 미국의 선진 낙농 기술을 통한 철저한 혈통 관리로 와규 특유의 맛과 우수한 품질은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리놀레산 등의 함유량이 많으며 마블링이 뛰어나다.

이른바 ‘세계 4대 와규’로 손꼽힐 정도로 높은 품질과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산 와규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호주산 와규 대비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호주산 와규가 시장에 익숙하게 자리 잡은 반면, 미국산 와규는 희소성이 높아 국내에 수입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소비자들도 많다.

미국산 와규는 극소량만 생산돼 미국 현지에서도 대부분 고급 레스토랑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소고기 냉장육 중 와규가 차지하는 비중은 0.3%에 불과하다. 즉 ‘아는 사람만 아는’ 최상품인 것이다.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의 육질은 버터 칼로 자를 수 있을 만큼 연하고 맛이 탁월하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제공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 아까우시 와규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와규는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 ‘아까우시 와규’ 등 2가지 종류로, 모두 100% 냉장육 상태로 들여온다. 아까우시 와규는 위스콘신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와 사료업체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사료를 먹여 육질과 맛이 뛰어나다. 미국산 소고기 최고 등급인 ‘USDA 프라임(Prime)’을 가장 많이 생산할 정도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마이클 바이 해비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리조’ 등최고급 소고기만 취급하는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고 있다.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는 일본 와규와 미국 소고기 품종의 대표주자인 블랙앵거스 교배를 통해 탄생해 ‘아메리칸 고베 비프’로도 불린다. 와규 특유의 풍부한 마블링을 위해 천천히 여유롭게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에서 나는 감자·알팔파(alfalfa)·밀·옥수수 등을 사료로 사용하고 있다. 원칙을 지키고, 소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노력으로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만의 풍부한 육즙과 향까지 만들어냈다.

스네이크 리버팜즈(SRF)는 까다로운 등급 제도로 가치 있는 부위들을 선별한다. 골드·블랙·실버 세 등급으로 분류된 고기 육질은 버터 칼로 자를 수 있을 만큼 연하고 맛이 탁월하다. 미국의 최고급 스테이크 하우스 셰프이자 총합 미슐랭 7스타 셰프인 토마스 켈러(Thomas Keller)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위치한 자신의 레스토랑 ‘프렌치 런드리(French Laundry)’에서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만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미국 내에서도 고급육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는 현대식 정육점인 앵거스박 직영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제공

프리미엄 정육점에서 만나는 최상급 미국산 와규

미국산 와규는 물량이 많지 않아 수입사가 직접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명품 와규 브랜드로 꼽히는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는 현재 프리미엄 정육점을 표방하는 앵거스박 직영 매장(20개 점포)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리버벨리 매장에서 상시 판매되고 있다.

앵거스박과 리버벨리는 붉은 조명의 기존 정육점과는 달리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미국산 소고기 프라임 등급과 와규 등 프리미엄 고급육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박준영 리버벨리 대표이사는 “수입업체와의 직거래로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여 최고급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와규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부챗살·척아이롤·살치살·꽃갈비살·본갈비살·치마살 등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위를 100% 냉장육 상태로 국내로 항공 운송해, 마치 현지에서 먹는 것처럼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근 축산물 소비 트렌드는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밥상에 ‘고기반찬’이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고기의 질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한다. 소고기 특화 매장인 리버벨리 역시 소비자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가성비를 따지면서도 좋아하는 것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특수부위, 신선도와 품질이 보장된 프리미엄 육류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희소성이 높은 미국산 와규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뛰어난 맛과 품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