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 23:56:07
손응성은 창덕궁의 비원을 즐겨 그려 비원파秘苑派의 창시자로 불리는 등 사실주의적 풍경화와 정물화를 많이 남긴 작가이다.
그의 화풍은 편집광적이라는 평이 있을 만큼 정밀하고 꼼꼼한 편이며,정물화는 대칭적 구도나 평면성을 강조하는 현대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고전주의적 사실주의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출품작은 작가의 주요 소품들이 화폭 안에 가지런히 그려져 있다. 색감과 표현은 일상생활에 쓰이는 것과 사뭇 다르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특히 실내에 놓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품들이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 사물들이 받는 빛을 정교하게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도의숙련미는 1950년대경 고서古書를 비롯한 옛 기물을 그리며 대상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던 것에 기반한다.
20190626 : S : 2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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