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4 21:32:18
제주도 출신의 문봉선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한라산, 옹기종기 솟은 오름들, 검디검은 솔 숲, 현무암 돌담과 삼나무 방풍림들을 보며 자랐다. 이런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은 풍부한 작업의 원천이 되었고 그가 즐겨 사용하는 흑백의 강한 대비, 삼원색, 검은 먹빛, 수평 구도 역시 고향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요소들이다. 문봉선의 1980년대 현대적인 도시의 수묵 풍경화를 시작으로 물, 산, 바람 등 다양한 자연적 요소를 표현하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흑백대비가 강한 문봉선의 작품의 짙은 먹빛에서는 세련된 미감을, 연한 먹빛으로 채워진 여백에서는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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