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 23:50:35
한묵은 모든 사물의 존재는 그것이 눈앞에 보이는대로의 상대보다도 그것이 있는 담 너머로 즉,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용하는 힘의 존재가 더욱 더 귀중하다고 말했다. 한묵의 1950년대 작품에는화면 위에 실현되고 있는 형상이나 색채의 문제보다는 그들이 의미하고 암시하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것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근원적인 것을 작품에 담으려 했던 그의조형의지는 좌우균형성에 입각한 색면들과 화면 밖으로 계속 개방되어 있는 확대되는 운동력과생명력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표현방식은 너그럽고 꾸밈없는 한국적 풍토성과 융합되어훈훈한 체취를 느끼게 한다.
'한국 미술 > 근현대 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경채(1920 - 1995)-불사조-1949-캔버스에 유채-58×83.5cm (0) | 2022.11.19 |
---|---|
손응성(1916~1979)-정물-53.3☓65.0cm (15) - oil on canvas - 1967년 (0) | 2022.11.19 |
이숙자(1942~)-백맥白麥-color-stone powder on Korean paper - 129.0☓161.0cm (0) | 2022.11.19 |
손응성(1916 - 1979) - 정물 - 65.1×53cm (15호) - 캔버스유채 - 1972년 (0) | 2022.11.18 |
김태호(1948~)-Internal Rhythm 2016-13-100호-2016년 (0) | 2022.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