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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이인성 작품관

이인성(李仁星 : 1912~1950 : 대구) : 풍경 : Landscape : oil on wooden board : 23.8☓32.9cm : 1930s

by 주해 2022. 12. 10.

2021-07-20 20:39:21

 

PROVENANCE

Gana Art (Seoul)

 

LITERATURE

『근대 화단의 귀재 이인성: 작고 50주기 회고전』(Samsumg Museum of Modern Art, 2000), p.92, pl.42.『한국의 미술가 이인성』(Samsung Culture Foundation, 1999), p.70, pl.9.

 

작품설명

“ 한국인의 독특한 체위와 표정을 근거한 형태감, 향토적 색감, 그리고 한국의 풍물과 인물을 시정 어린 눈으로 담는 화가”- 평론가 이경성대구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서동진으로부터 수채화를 지도받은 이인성은 1929년 제8회 《조선미전朝鮮美展》에서 입선한 이래 1931년부터 1936년까지 연속 6회 특선의 영광을 안았으며 25세인1937년, 조선미전 추천작가의 반열에 올라 ‘조선의 천재’, ‘우리 서양화계의 거벽’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승 서동진과 대구여자고등보통학교 시라가 주기치白神壽吉 교장의 도움으로 1931년 동경 태평양미술학교太平洋美術學校로 유학을 가 서양 근대미술과 유화를 접하였다. 1950년 불의의 사고로 요절할 때까지 이인성은 감각적인 기량과 숙련된 기법으로 한국 근대화단의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한국적인 인물 표현을 정립하였다. 또한, 서양의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화풍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향토적인 서정주의의 한 전형을 이루었다.1930년대 중반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출품작은 나무판에 유채로 그려진 작품으로 커다란 나무그루들이 수직으로 화면을 분할하고 중앙에 기와집 한 채를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았다. 집을 향하여 한 여인이 짐을 머리에 이고 걸어오는데 집 앞에는 한 쌍의 남녀가 편안한 모습으로 대화를나누고 있다. 작품의 전반적인 색채는 은은하지만 심심하지 않고 인물들의 의상과 기와집의 지붕은한눈에도 그림의 소재가 한국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