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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전시 . 탐방 . 아트페어

TV CHOSUN 개국 10주년 기념 <한국 현대미술 거장전(展) : 더 오리지널>

by 주해 2022. 12. 4.

                  <한국 현대미술 거장전:더오리지널> 전시전경 ©아트조선

장     소 : 조선일보미술관
기     간 : 2021.03.09 (화) ~ 21 (일)
시     간 : 매일 10:00 ~ 18:00
주     최 : TV CHOSUN, ART CHOSUN
예약문의: 02-724-7832
네이버예약 :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486673/items/3805729?preview=1
*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전시 예약제를 시행합니다.

박래현, 작품, 종이에 채색, 135x121cm, 1960년대 중반

 
TV CHOSUN과 ART CHOSUN은 2021년 3월 9(화)일부터 21(일)일까지 TV CHOSUN 개국 10주년 기념 < 한국현대미술거장전 : 더오리지널 > 을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최한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5인, 김환기, 박래현, 김창열, 이우환, 유영국의 회화,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미디엄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한국 현대미술의 근간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김환기, 무제, 캔버스에 유채, 56.1x38cm, 1960년대
 

김창열, 물방울 No.30, 100.3x100.3cm, 마대에 유채, 1977

해방기 이후 한국 전쟁의 불안과 두려움, 무기력으로 과도기에 접어 들었던 한국미술은 시대적 격변기 속에서 서구의 모더니즘을 접하며 그들의 실험적 형태와 한국의 서정성을 결합해 한국만의 모더니즘을 탄생시켰고, 국제 미술계를 향해 그 위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갔다.

이러한 국제적 입지는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대중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써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고통을 미술로 승화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을 끌어냈으며 시대적 격변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모더니즘의 탄생을 알리고 꽃 피우는 계기가 되었다.
< 한국현대미술 거장 : 더오리지널 >은 1950년대 이후 급진적으로 발전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되짚고, 아울러 전세계적 팬데믹으로 인한 우울감과 두려움, 과도한 집착의 늪에 침몰하는 현재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통해 세월의 궤적을 관통하려 한다.

김환기, 드로잉, 31.5x20.5cm
 

김환기, 4-XI-69 #132, 76.5x61cm, 캔버스에 유채, 1969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로서 점과 선, 면의 절제된 조형 감각으로 고유의 예술세계를 정립한 김환기(1913-1974)의 드로잉을 선보인다. 산, 물, 달, 꽃 등 주변의 풍경과 사물을 선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드로잉으로 유화 작업과 함께 전시된다.

박래현, 작품14, 종이에 채색, 74.8x88cm, 1966
 

박래현, 작품, 종이에 동판화, 45x37cm, 1973

박래현, 태양의 나이, 종이에 동판화, 37.3x39.5cm, 1973

박래현, 작품6, 종이에 채색, 150x135.5cm, 1968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작년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을 통해 재조명된 박래현(1926~1976)의 입체주의를 탐구하던 50년대 작품과 56세라는 이른 나이로 숨지기 전까지 그린 현대적인 추상화를 비롯해 그의 작품 세계를 확장시켰던 판화, 테피스트리 작업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김창열, 물방울 No.T-24, 마포에 유채, 100x81cm, 1976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물방울 화가’로 인정받았던 김창열(1929~2021)의 최전성기인 1977년 작품 또한 소개된다. 순수하게 물방울만을 극사실적으로 화면에 표현한 70년대 작품은 후기 작품보다 물방울이 더 영롱하고 견고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유작들은 얼마 전 고인이 된 작가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유영국, 무제, 53x40.9cm, 캔버스에 유채, 1979
 

유영국, 97x130.5cm, 캔버스에 유채, 1995
 
이 외에도 기하학적 면과 강렬한 색으로 한국의 모더니즘을 이끈 유영국(1916~2002) 작가의 70~90년대 작업을 비롯해 ‘모노하’의 아버지 이우환의 80년대 작품 ‘선으로부터’, ‘동풍’ 및 2014년 ‘대화’ 등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독창성과 계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이우환, From Line 80046, 캔버스에 유채, 115x90cm, 1980
 

이우환, East Winds, 캔버스에 유채, 162x131cm,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