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4 13:21:00
PROVENANCE
Private Collection(Italy)Galleria d'Arte del Naviglio(Milano)
Private Collection(Acquired from the above in 1985)
Private Collection(Korea)
EXHIBITED
Galleria d'Arte del Naviglio(Milano), 《Fra L'Idea e La Materia, Tschang-Yeul》: 1978.5.
작품설명
“ … 일관 속의 변화, 또는 변화의 역정 속의 일관이라고 할까. 먼저, 물방울 모양의 다양성을 지적할 수 있다. 포도알 송이처럼 총총히 맺혀있는 형국인가 하면, 한쪽에서 빛을 받아 비스듬히 진행되는 모양새를 띠기도 한다. 한쪽에서 가해진 빛은 한쪽으로 그림자를 지우게 하면서 속도감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미, 앞서 지적했듯이 흘러내리다가 어느 지점에 멈춘 것이 있는가 하면, 생명을 다하고 바닥에 잦아드는 형국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못지않게 군집에 따른 화면형성이 구도의 다양성으로 등장한다. 몇 개의 물방울이 넓은 화면의 한가운데 자리잡는가 하면, 가장자리로 몰려, 마치 흩뿌려진 빗방울처럼 맺혀 있기도 한다.” – 오광수「물방울 속으로의 여행」, 『Kim Tschang-Yeul 김창열 화엽 50주년』(갤러리현대, 2013), p.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