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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한국 미술사108

제36회 이중섭미술상 시상식.....아버지가 간직했던 이중섭 그림, 이젠 못 찾아도 아쉽지 않소 아버지가 간직했던 이중섭 그림, 이젠 못 찾아도 아쉽지 않소  아버지가 간직했던 이중섭 그림, 이젠 못 찾아도 아쉽지 않소아버지가 간직했던 이중섭 그림, 이젠 못 찾아도 아쉽지 않소 제36회 이중섭미술상 시상식www.chosun.com“이중섭 작가는 1954년 6월 대한민국미술협회와 국방부가 공동 개최한 ‘6·25 4주년 기념 전람회’의 긍정적인 성과로 인해 모처럼 고무됐을 때, 자신을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畫工)으로 자처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중섭미술상이라는 인연 안에서 한국이 낳은 정직한 두 화공을 한자리에서 마주하는 복을 누립니다.”제36회 이중섭미술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종학 심상용 김선두 신양섭 윤동천 오숙환 정현 김영순 김봉태(수상자) 오광수 정종미 김경인 황용엽 강승완 곽훈 .. 2024. 11. 8.
[살롱 드 경성] 金剛처럼 고집 센 상남자, 그가 그린 웅대한 한국의 山 ....근대 한국화단의 큰 봉우리 금강산의 화가 소정 변관식 金剛처럼 고집 센 상남자, 그가 그린 웅대한 한국의 山 金剛처럼 고집 센 상남자, 그가 그린 웅대한 한국의 山金剛처럼 고집 센 상남자, 그가 그린 웅대한 한국의 山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근대 한국화단의 큰 봉우리 금강산의 화가 소정 변관식www.chosun.com한국화가 소정(小亭) 변관식의 별명은 ‘변고집’이었다. 하도 고집이 세서 그랬다. 일화는 수없이 많다. 1930년대 강원도 고성 석왕사에 있다가 마을로 내려가 술을 마시던 중, 주막 옆 역에서 기차가 들어오는 걸 보더니 갑자기 경성에 가고 싶어졌단다. 막 출발하는 경성행 열차를 잡아타려니 일본 순사가 뜯어말렸고, 힘 세기로 유명한 변관식은 그 순사를 때려눕혔다. 경성 태화관에서 열린 화가 모임에서 총독부 일본인 고위 관료가 기생을.. 2024. 10. 5.
김환기 '푸른 점화' 78억... 한국 미술품 세 번째 고가.....26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 기록최고가 1~10위 모두 김환기 김환기 ‘푸른 점화’ 78억... 한국 미술품 세 번째 고가 김환기 ‘푸른 점화’ 78억... 한국 미술품 세 번째 고가김환기 푸른 점화 78억... 한국 미술품 세 번째 고가 26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 기록 최고가 1~10위 모두 김환기www.chosun.com김환기의 푸른 전면 점화 '9-XII-71 #216'이 26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78억원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셋째로 높은 가격이다. /크리스티한국 추상회화의 거장 김환기(1913~1974)가 1971년 그린 푸른색 전면 점화가 홍콩 경매에서 78억원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셋째로 높은 가격이다.김환기의 전면 점화 ‘9-XII71 #216′은 26일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 경매에서 78억1940만원(약 4600만 홍.. 2024. 9. 28.
중섭은 늘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그릴 것인가' 고민했다 ..... 서귀포서 '2024 이중섭 세미나' 중섭은 늘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그릴 것인가’ 고민했다 중섭은 늘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그릴 것인가’ 고민했다중섭은 늘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그릴 것인가 고민했다 서귀포서 2024 이중섭 세미나www.chosun.com5일 열린 ‘2024 이중섭 세미나’에서 스토리텔링 전시를 주제로 발표하는 김인혜 미술사가. /김민정 기자“서양의 새로운 조류를 알고 있으면서도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그릴 것인가’를 굉장히 고민하신 분이었습니다.”5일 제주도 서귀포 KAL 호텔에서 열린 ‘2024 이중섭 세미나’에서 김인혜 미술사가는 40세로 작고한 화가 이중섭(1916~1956)이 더 오래 생존했다면 어떤 작업을 했을 것 같냐는 참석자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추상이냐 구상이냐를 넘어 훨씬 광범위한 새로운 것을 만드셨을 분.. 2024. 9. 6.
[살롱 드 경성]고향이 떠오를 때마다 석양을 그렸다 ......상실의 시대를 붓질한'석양의 화가' 윤중식 고향이 떠오를 때마다 석양을 그렸다 고향이 떠오를 때마다 석양을 그렸다고향이 떠오를 때마다 석양을 그렸다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상실의 시대를 붓질한 석양의 화가 윤중식www.chosun.com대동강(大同江) 해 지는 풍경이 아름답긴 한가 보다. 평양 사람 최초로 서양화를 그린 화가 김관호는 해 질 무렵 대동강에서 목욕하는 여인들을 그려 데뷔했다. 도쿄미술학교를 최우등 졸업한 그는 1916년 ‘해 질 녘’으로 일본 최고 권위 문부성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일본인들을 제치고 ‘장원 급제’했다며 소설가 이광수가 흥분해 이 소식을 고국 신문에 알렸는데, 그 시절 차마 벌거벗은 여인 모습을 신문에 내보낼 수 없어서, 도판은 실리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도쿄미술대학박물관에 보존되고 .. 2024. 8. 31.
[살롱 드 경성 ] 여름에 그린 가을 풍경… 난세에 배 띄운 어부는 어찌 이리 평화롭나 ........ 村老의 적요한 일상 그린한국화 대가 청전 이상범 여름에 그린 가을 풍경… 난세에 배 띄운 어부는 어찌 이리 평화롭나  여름에 그린 가을 풍경… 난세에 배 띄운 어부는 어찌 이리 평화롭나여름에 그린 가을 풍경 난세에 배 띄운 어부는 어찌 이리 평화롭나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村老의 적요한 일상 그린 한국화 대가 청전 이상범www.chosun.com6·25전쟁이 끝나고 서울에 ‘반도화랑’이 생겼다. 현재 롯데호텔 자리, 반도호텔 1층에 있던 여섯 평짜리 조그만 화랑. 1960년대 초 화가 이대원이 운영했고, 현대화랑 박명자 회장이 당시 점원으로 일했다. 박 회장의 회고에 의하면, 화랑 문을 열면 정면 벽 왼쪽에 이상범, 오른쪽에 박수근의 작품이 늘 나란히 걸려 있었다. 화랑의 대표 상품이었던 것이다. 이상범 작품이 6000원, 박수근 작품이.. 2024. 7. 20.
[살롱 드 경성]...파리에서 성공한, 지독히 외로웠던 집념의 한국인....서양식으로 동양 정신 그려낸'문자추상'의 거장 화가 남관 파리에서 성공한, 지독히 외로웠던 집념의 한국인 파리에서 성공한, 지독히 외로웠던 집념의 한국인파리에서 성공한, 지독히 외로웠던 집념의 한국인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서양식으로 동양 정신 그려낸 문자추상의 거장 화가 남관www.chosun.com“이제 와서 외국에 나오면 무슨 수가 생기겠니. 예술이 또한 무어 대단한 거겠니. 나도 모를 일이다. 그저 가슴에 무슨 원한 같은 게 맺혀 있을 뿐이다. 뭐니 뭐니 해도, 끼니를 거르고 죽을 먹더라도 같이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 화가 김환기가 뉴욕에 있을 때, 고국의 딸에게 보낸 편지다. 그가 한국 미술로 승부를 걸어 보겠다고 파리와 뉴욕에 가 있는 동안, 한국에는 노모와 어린 세 딸이 있었다. 자책의 순간이 얼마나 많았을까.그런 괴로움 속에서.. 2024. 6. 22.
김봉태....상자에 갇힌 인간의 몸부림… 1세대 추상화가의 60년 예술 세계 이중섭미술상 김봉태 8년 만에 여는 개인전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서 16일까지 상자에 갇힌 인간의 몸부림… 1세대 추상화가의 60년 예술 세계  상자에 갇힌 인간의 몸부림… 1세대 추상화가의 60년 예술 세계상자에 갇힌 인간의 몸부림 1세대 추상화가의 60년 예술 세계 이중섭미술상 김봉태 8년 만에 여는 개인전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서 16일까지www.chosun.com김봉태, '축적 2023-23'(2023,). 빛을 투과하는 재료인 플렉시글라스를 사용해 깊이감과 공간감을 더했다. /가나아트버려진 종이 상자가 그의 그림에서 해체돼 자유를 얻었다. 강렬한 원색 상자들이 춤추고, 날고, 납작하게 펼쳐진 채 해방의 꿈을 꾼다.한국 추상미술 1세대를 대표하는 화가 김봉태(87)는 20년 넘게 상자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어느 날 집에 오는 길, 골목에 버려진 박스가 너저분하게 쌓여있.. 2024. 6. 10.
이성자 화백의 아뜰리에,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문화유산 됐다......아뜰리에 '은하수', 프랑스 정부 선정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 이성자 화백의 아뜰리에,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문화유산 됐다  [단독] 이성자 화백의 아뜰리에,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문화유산 됐다단독 이성자 화백의 아뜰리에,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문화유산 됐다 아뜰리에 은하수, 프랑스 정부 선정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www.chosun.com1992년 프랑스 남부의 풍요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세워진 이성자의 아틀리에 ‘은하수’. 위에서 내려다보면, ‘음양’의 상징이 뚜렷한 건축물이다. /조선일보 DB재불(在佛) 화가 이성자(1918~2009)가 1992년 프랑스 남부 투레트에 지은 아뜰리에 ‘은하수’가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문화유산이 됐다.이성자 화백의 장남인 신용석 투레트화실보존협회장은 “어머니가 직접 설계해 지은 작업실 ‘은하수’가 프랑스 정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 2024. 5. 30.
[살롱 드 경성] 예술 향해 돌진했던, 조선의 돈키호테 .....중국·프랑스·멕시코·미국 누빈모험심과 낭만의 화가 변종하 예술 향해 돌진했던, 조선의 돈키호테  예술 향해 돌진했던, 조선의 돈키호테예술 향해 돌진했던, 조선의 돈키호테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중국·프랑스·멕시코·미국 누빈 모험심과 낭만의 화가 변종하www.chosun.com“그것은 진정한 기사의 임무이자 의무. 아니!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노라.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 무적의 적수를 이기며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고귀한 이상을 위해 죽는 것. (중략) 불가능한 꿈속에서 사랑에 빠지고 믿음을 갖고 별에 닿는 것.”세르반테스 소설 ‘돈키호테’를 번안한 뮤지컬의 한 대목이다. 세계 문학인에게 무한한 영감을 준 ‘돈키호테.’ 미치광이 기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모험가. “믿음을 갖고 별에 닿으려는” 무모한 도전을 일삼지만 그 어떤 세속적 관습에서도.. 2024. 5. 25.
미술사학자 최열 ..... 우리 山水를 모시듯 성실히 그린 조선의 화가들 우리 山水를 모시듯 성실히 그린 조선의 화가들 우리 山水를 모시듯 성실히 그린 조선의 화가들우리 山水를 모시듯 성실히 그린 조선의 화가들 Books가 만난 사람 미술사학자 최열www.chosun.com단원 김홍도가 정조의 명을 받아 금강을 유람한 후 그린 '해산도첩' 중 '총석정'./혜화1117조선 후기에 중국의 영향을 받은 관념 산수가 아니라 우리 땅의 실제 경치를 화폭에 담은 ‘실경(實景) 산수’가 유행했다는 사실이 지금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1970년대만 해도 대학에서는 “조선은 실경이 없는 관념 산수의 나라”라고 가르쳤다.미술사학자 최열(68)은 “‘어떻게 화가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풍경을 그리고자 하는 욕망이 없을 수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그때부터 가졌다”고 했다. 20대 때의 그.. 2024. 5. 25.
[살롱 드 경성] 춘곡 고희동..... 조선인이 그린 최초의 서양화는 조선인의 自畵像이었다....한국 첫 서양화가로 평가받는역관 집안 엘리트 .... 조선인이 그린 최초의 서양화는 조선인의 自畵像이었다 조선인이 그린 최초의 서양화는 조선인의 自畵像이었다 조선인이 그린 최초의 서양화는 조선인의 自畵像이었다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한국 첫 서양화가로 평가받는 역관 집안 엘리트 춘곡 고희동 www.chosun.com 대표작 ‘정자관을 쓴 자화상’(1915)은 고희동이 대학 졸업 작품으로 제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유화 자화상이다. /도쿄예술대학교 박물관 ◇조선인이 그린 최초의 서양화 발 빠른 고희동은 이미 1907년부터 야학으로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었다. 그가 불어를 잘한다는 사실은 일본 유학기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도쿄미술학교 교수진이 대부분 프랑스 유학파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세계 미술의 중심지가 프랑스였으니, 고희동은 인상주의를.. 2024.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