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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전시 . 탐방 . 아트페어137

멀리서 보면 사슴의 눈빛이 보인다… "작품은 관객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완성"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원로 작가 이강소 개인전 멀리서 보면 사슴의 눈빛이 보인다… “작품은 관객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완성”  멀리서 보면 사슴의 눈빛이 보인다… “작품은 관객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완성”멀리서 보면 사슴의 눈빛이 보인다 작품은 관객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완성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원로 작가 이강소 개인전www.chosun.com원로작가 이강소가 전시장에 걸린 ‘무제-91193’(1991) 앞에 섰다. 왼쪽 눈 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타난 그는 “꿈에서 황소가 얼굴을 들이받았는데 깨보니 침대에서 떨어져 있었다”며 “이제 낡은 세대가 돼 넘어질 일이 많겠지만, 남은 시간 더 튼튼하게 국제적으로 교류하며 작업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호 기자전시실에 들어서면 저 멀리 정면에 사슴 한 마리가 보인다. 멀찍이서 보면 형형한 눈빛이 느.. 2024. 11. 4.
여든일곱의 화가 "비행기 접어 날리던 동심으로 그렸소"추상화가 김봉태 ..... 내달 7일부터 이중섭미술상 기념전 여든일곱의 화가 “비행기 접어 날리던 동심으로 그렸소” 여든일곱의 화가 “비행기 접어 날리던 동심으로 그렸소”여든일곱의 화가 비행기 접어 날리던 동심으로 그렸소 추상화가 김봉태, 내달 7일부터 이중섭미술상 기념전www.chosun.com1세대 추상화가 김봉태가 서울 평창동 작업실에서 회화 ‘춤추는 상자(Dancing Box)’ 두 점을 배경으로 앉아 있다. 두 작품 모두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제36회 이중섭미술상 수상 기념전에 나온다. /전기병 기자서울 평창동 작업실에서 만난 노(老)화가는 몇 달 새 눈에 띄게 수척해져 있었다. “두 달 전 폐렴인 줄 알고 입원했다가 신부전증으로 고생 좀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자유로웠어요. 어릴 때 종이로 비행기 접어 .. 2024. 10. 30.
현대미술 발전·대중화 지원… 역사의 성장·쇠퇴 과정 비춘다 현대미술 발전·대중화 지원… 역사의 성장·쇠퇴 과정 비춘다 현대미술 발전·대중화 지원… 역사의 성장·쇠퇴 과정 비춘다현대미술 발전·대중화 지원 역사의 성장·쇠퇴 과정 비춘다 현대자동차www.chosun.com이미래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소와 미디어아트를 전공했으며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제공/Hyundai Commission artist Mire Lee at Tate modern, Photo ⓒTate (Ben Fisher Photography)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열리는 ‘현대 커미션: 이미래: 오픈 운드(Open Wound)’전(展)을 내년 3월 16일까지 만날 수 있다.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 2024. 10. 23.
양혜규·정금형·정희민·유귀미… 지금 런던은 'K미술'이 대세런던 곳곳서 한국작가 개인전 개막 양혜규·정금형·정희민·유귀미… 지금 런던은 ‘K미술’이 대세 양혜규·정금형·정희민·유귀미… 지금 런던은 ‘K미술’이 대세양혜규·정금형·정희민·유귀미 지금 런던은 K미술이 대세 런던 곳곳서 한국작가 개인전 개막www.chosun.com런던 사우스뱅크센터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양혜규 개인전 ‘윤년' 전시 전경. /허윤희 기자런던은 지금 K미술이 장악했다. 양혜규, 정금형 등 한국 대표 작가들뿐 아니라 정희민, 유귀미 등 30대 신진 작가들까지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이 개막했다. 런던에서 만난 국내외 미술 관계자들은 “유럽 미술의 수도에서 역대 어느 해보다 한국 작가들이 빛나고 있다”며 “중진과 신진 작가들이 고루 활약하고 있다는 게 특히 주목되는 현상”이라고 했다.설치미술가 양혜규(53).. 2024. 10. 14.
창에 부딪혀 죽은 새 4000마리...올해의 조류 사진가상 BPOTY 2024 수상작 발표 ....8개 부문 2만3000편 작품 경쟁 창에 부딪혀 죽은 새 4000마리...올해의 조류 사진가상  [화보] 창에 부딪혀 죽은 새 4000마리...올해의 조류 사진가상화보 창에 부딪혀 죽은 새 4000마리...올해의 조류 사진가상 BPOTY 2024 수상작 발표 8개 부문 2만3000편 작품 경쟁www.chosun.com올해의 조류사진가상 대상작 세계가 충돌할 때(WHEN WORLDS COLLIDE)/Patricia Seaton Homonylo/Bird Photographer of the Year매년 봄과 가을이면 북미에서 13억 마리가 넘는 새들이 집과 건물 창문에 부딪혀 죽는다. 바로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조류 충돌)’ 사고다. 유리에 반사된 빛을 하늘로 착각해 그대로 날아가다 부딪히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캐나다 토론.. 2024. 10. 11.
거장들 거쳐간 곳… 최연소 한국 작가가 차지했다 .... 英 런던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서한국인 최초로 전시 여는 이미래 거장들 거쳐간 곳… 최연소 한국 작가가 차지했다 거장들 거쳐간 곳… 최연소 한국 작가가 차지했다거장들 거쳐간 곳 최연소 한국 작가가 차지했다 英 런던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서 한국인 최초로 전시 여는 이미래www.chosun.com런던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이미래 개인전이 개막했다. 인간의 살갗을 닮은 직물 조각이 공중에 매달리고, 길이 7m 터빈이 천천히 회전하며 분홍빛 액체를 떨어뜨린다. 이미래가 창조한 기괴하고도 아름다운 공장이다. /허윤희 기자이것은 거대한 아우성. 인간의 살갗을 닮은 연분홍 천 조각이 공중에서 나풀거리고, 대형 터빈이 천장에 매달려 천천히 회전한다. 철컹, 기계 돌아가는 소리, 후드득 액체 떨어지는 소리가 높이 35m, 바닥 면적 3300㎡(약 1000평) 공.. 2024. 10. 11.
잃어버렸다는 반성, 잃지 않았다는 안도… 한중일 작가 3인이 모였다.....학고재서 '잃어버린 줄 알았어' 전시......엄정순, 딩이, 시오타 치하루...5일까지 잃어버렸다는 반성, 잃지 않았다는 안도… 한중일 작가 3인이 모였다 잃어버렸다는 반성, 잃지 않았다는 안도… 한중일 작가 3인이 모였다잃어버렸다는 반성, 잃지 않았다는 안도 한중일 작가 3인이 모였다 학고재서 잃어버린 줄 알았어 전시 엄정순, 딩이, 시오타 치하루...5일까지www.chosun.com엄정순, ‘코끼리걷는다-물과 풀이 좋은 곳으로 3′(2021). 캔버스에 아크릴릭 오일 스틱, 228×362cm. /학고재코가 없는 거대한 코끼리가 전시장에 들어섰다. 15년 전 동남아 여행 중 야생에서 마주친 코끼리가 본인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는 작가는 귀국 후 코끼리 연구에 매진했다. 엄정순 작가가 코끼리 연작을 만들게 된 배경이다.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란 화두를 들고 작가는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청.. 2024. 10. 3.
미술 작품이 된 수영장… 관람객은 전시 속 주인공 되죠 .... 무대가 된 미술 작품들 미술 작품이 된 수영장… 관람객은 전시 속 주인공 되죠 [신문은 선생님] [미술관에 갔어요] 미술 작품이 된 수영장… 관람객은 전시 속 주인공 되죠신문은 선생님 미술관에 갔어요 미술 작품이 된 수영장 관람객은 전시 속 주인공 되죠 무대가 된 미술 작품들www.chosun.com실내 체육관에 있는 수영장이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 가면 실제로 커다란 수영장을 미술 작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Spaces’(공간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마이클 엘름그린과 잉가 드라그셋의 작품 전시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일상의 공간들을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합니다. 수영장 외에도 집이나 음식점과 같은 친숙한 공간과 미술가의 작업실도 보여주죠. 관객들.. 2024. 10. 1.
유영국...PKM 갤러리.....아버지는 작은 그림의 큰 가치를 알았다 ...... 한국 1세대 추상화가 유영국미공개작 전시 여는 세 자녀 아버지는 작은 그림의 큰 가치를 알았다 아버지는 작은 그림의 큰 가치를 알았다아버지는 작은 그림의 큰 가치를 알았다 한국 1세대 추상화가 유영국 미공개작 전시 여는 세 자녀www.chosun.com유영국 회화 ‘Work’(1967). 130×130cm. 절정기 작품으로, 이 시기 그는 과감한 원색 사용,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의 미묘하고 풍부한 변주를 통해 순수한 추상을 추구했다. /PKM갤러리“서울 약수동 적산가옥에 살던 시절, 겨울에는 너무 추웠어요. 화실이 있었지만 아버지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안방 앞의 좁은 마루에서 소품을 그렸지요. 사람들은 대작을 그리던 아버지가 소품을 그리니까 소품 값은 싸겠거니 했는데, 아버지는 ‘가격을 그런 식으로 매기는 게 아니다’라면서 안 팔고 보관해왔어요.” (차녀.. 2024. 9. 26.
"보스턴미술관서 소장 중인 고려시대 사리구, 한국서 볼 수 있게 하겠다".....크리스티나 유유 亞미술부장 인터뷰 “보스턴미술관서 소장 중인 고려시대 사리구, 한국서 볼 수 있게 하겠다” “보스턴미술관서 소장 중인 고려시대 사리구, 한국서 볼 수 있게 하겠다”보스턴미술관서 소장 중인 고려시대 사리구, 한국서 볼 수 있게 하겠다 크리스티나 유유 亞미술부장 인터뷰www.chosun.com148년 역사를 간직한 미국 보스턴미술관은 최근 두 가지 이슈로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하나는 이 미술관 소장품인 고려 시대 ‘라마탑형 사리구’에 담긴 고려 스님의 사리가 지난 4월 국내로 돌아온 것. 또 하나는 지난 3월 개막해 4개월간 대대적으로 열린 ‘한류’ 특별전 소식이었다. 한국 대중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가 미국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건 처음이다.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최근 방한한 크리스티나 유유 보스턴미술관 아시아.. 2024. 9. 24.
세계 미술계 파워 1위(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런던 서펜타인 예술감독)가 하루 세 번 찾은 이 전시....글로벌 미디어아트 최고상 김아영......신작 전시에 해외 미술계가 주목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상영 세계 미술계 파워 1위가 하루 세 번 찾은 이 전시 세계 미술계 파워 1위가 하루 세 번 찾은 이 전시세계 미술계 파워 1위가 하루 세 번 찾은 이 전시 글로벌 미디어아트 최고상 김아영 신작 전시에 해외 미술계가 주목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상영www.chosun.com1560㎡(472평) 규모의 광활한 전시관이 통째로 김아영의 신작 전시장이 됐다. 가로 11m 크기의 대형 스크린 3개를 천장에 삼각형 구조로 매달았고, 관람객은 완만하게 설치된 경사면에 앉거나 누워서 27분짜리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바닥에 설치된 초대형 해시계는 근대화를 겪으며 사라진 수많은 전통 역법과 시간관을 상징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속도, 시간, 자본주의에 대한 심층적인 명상, 놓치지 마세요.”“3대의 스크린과 엄청난 디.. 2024. 9. 19.
뉴욕 메트 미술관의 얼굴 장식한 한국 설치미술가 이불 작가 .... 관객 1000여명과 '대화' 뉴욕 메트 미술관의 얼굴 장식한 한국 설치미술가 뉴욕 메트 미술관의 얼굴 장식한 한국 설치미술가뉴욕 메트 미술관의 얼굴 장식한 한국 설치미술가 이불 작가, 관객 1000여명과 대화www.chosun.com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정면의 기둥 사이에 이불 작가의 조각 4점이 설치된 모습. 작가는 미술관의 파사드(전면부)에 수문장처럼 설치된 이 작품들을 ‘가디언’(수호자)이라 불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메트로폴리탄 미술관(메트·MET)에서 파사드(Facade) 프로젝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사실 정말 하고 싶었거든요. 마침 제안이 와서 두말할 것도 없었죠. 그냥 ‘예스(Yes)’.”12일 미국 뉴욕 메트 강당에서 검은색 상·하의에 백발인 여성이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2024.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