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의 마을 ... 나와 마을, 1911년, 캔버스에 유채, 192.1 × 151.4 cm, 뉴욕 근대미술관 소장
샤갈의 마을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21] 샤갈의 마을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21 샤갈의 마을 www.chosun.com 마르크 샤갈, 나와 마을, 1911년, 캔버스에 유채, 192.1 × 151.4 cm, 뉴욕 근대미술관 소장. 한때 마르크 샤갈(Marc Chagall·1887~1985)의 ‘눈 내리는 마을’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진짜 있는 줄 알았다. 2000년대 초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에서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이라는 카페가 성업했기 때문이다. 실내에는 여지없이 흰 염소와 초록색 얼굴의 남자가 마주 보는 샤갈의 그림이 벽 하나를 온통 차지하고 있었다. 염소의 머릿속에는 염소 젖을 짜는 여인이 있고, 농부의 뒤를 따라가면 자그마한 집들 앞에 선 여인이 중력을 잃은 듯 거꾸로 떠 ..
202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