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 의학 . 건축

과일, 올바른 세척과 보관법

by 주해 2023. 1. 20.

과일 식초로 씻지 마세요, 이유는?

 

과일 식초로 씻지 마세요, 이유는? - 톱클래스

명절을 앞두고 과일 선물을 받거나 사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과일 보관법과 세척법은 무엇일까. 먼저 사과를 비롯해서 배, 단감 등은 상온에 보관할 경우 노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맛과 영

topclass.chosun.com

 

과일 식초로 씻지 마세요, 이유는?

명절을 앞두고 과일 선물을 받거나 사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과일 보관법과 세척법은 무엇일까. 먼저 사과를 비롯해서 배, 단감 등은 상온에 보관할 경우 노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맛과 영양을 유지하려면 냉장 보관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사과의 경우 과채류의 숙성과 노화를 일으키는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하므로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해야 한다. 딸기의 표면은 약하기 때문에 당장 먹지 않는다면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꼭지를 떼지 말고 과육을 가급적 떨어뜨린 상태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

또 딸기를 씻을 때는 먼지를 털어낸다는 느낌으로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게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는 7~8알이면 성인이 하루 필요한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과일 속 비타민 C의 경우 대표적인 수용성 비타민이다. 전문가들은 과일을 물에 5분 이상 담그지 말라고 한다.

물로 씻을 때와 식초, 베이킹 소다를 사용했을 때 제거 정도 차이 없어 

또 과일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을 사용했을 때 가장 잔류 농약이 잘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77.0% 제거율을 보였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되는 과일 20개 품목의 잔류농약을 조사한 결과, 과일 껍질의 잔류농약 검출률이 과육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은 어느 때보다 딸기 섭취가 증가하는 때다. 딸기를 먹기 전엔 물에 잠시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주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꼭지 부분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딸기의 꼭지 부분에 잔류농약이 남아있기 쉽기 때문이다.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식초,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제거율이 더 높아질까. 아니다. 식품의약안전청이 물과 식초, 소금물 등으로 과일을 씻은 뒤 남아있는 농약의 정도를 측정해봤다. 결과는 농약의 제거 정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었다. 식약청에 따르면 더 깨끗하게 씻기 위해 사용한 식초나 소금이 오히려 과일의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과일을 가장 깨끗하고 경제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1분간 물에 담궜다가 흐르는물에 30초 동안 3번 정도 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