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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근현대 미술

김병기 : 金秉騏(1916~ ) : 무제 : Untitled : oil on canvas : 121.5☓91.0cm : 1981

by 주해 2022. 12. 2.

2020-12-08 17:04:16

 

 

작품설명

“화백의 작품은 언뜻 보면 추상회화와 같다. 하지만 작가는 형상성 있는 그림이라고 강조한다. 그것도 추상성을 통과한 뒤에 나온 형상성이라 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한마디로 그의 작품에 형상성은 있다, 하지만 사실적 표현은 아니다. 비형상과 형상이 하나의 상태로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독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심오한정신세계의 표현이기 때문에 그런 결과로 귀결되었다. 어려운 경지이다. 형상을 통과한이후의 추상, 그리고 다음 단계 즉 추상을 통과한 형상, 이런 단계에서 현재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범모「‘바람이 일어나다’ 혹은 김병기 백수白壽 개인전」, 『백세청풍百世淸風 바람이 일어나다 KIM BYUNG KI 김병기金秉騏』(가나아트, 2016),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