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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한국 고미술

드므 : iron : 86.0☓79.5☓63.2(h)cm

by 주해 2022. 12. 28.

2022.10.23

 

드므는 ‘넓적하게 생긴 독’인 순우리말로 실질적 쓰임은 방화수 통에 해당된다.

실제로 화재 대비를 위해 드므에 물을 담아놓고 겨울에는 불을 지펴 얼지 않도록 했다. 또한 ‘화마火魔’가 불을 내러 왔다가 드므에 비친 자신의 험상궂은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게 하려는 주술적 의미도 담고 있다.

 

따라서 목조건물이 많았던 우리 궁궐과 사찰에 화재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용기였다. 주로 청동과 무쇠로 주물을 떠 제작했고 대체로 원형과 방형, 솥 모양 등의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출품작은 반구형 몸체 외면에 짧은 손잡이와 여러 줄의 돌대가 있다. 내부는 성인 한 명이 들어가 앉을 정도로 넓고 깊게 파였고 밑부분은 용기가 굴러가지 않도록 네 개의 발 위에 고정한 모습이다.

 

20221025  :  S  :   추정가  KRW 8,000,000 30,000,000 

                               HP  :  8,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