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8 15:43:05
PROVENANCE
Private Collection, U.S.A
작품설명
“… 이대원씨는 동·서양화가들과 미술계로부터 각각의 장점들을 취해 자신의 작품에 반영한 한국 화가이다. … 그가 가장 최근에 그린 바늘처럼 뾰족한 산들은 당연히 한국에 있는 것이지만산 표면을 처리한 방법은 한국의 백 칸 전통가옥에 걸려 있는 족자처럼 조용히 관조하는 산이아니라, 초조한 에너지를 가득 담은 산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이대원씨는 동료화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존재하는 두 개의 세계를 잘 활용하여 그의 화폭에 성공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Arthur J. McTaggart(1964.1), 「Korea Journal」‘농원의 화가’라 불리는 이대원은 자신의 미적 세계를 드러내기 위해 동양화 기법을 서양화에 응용하여 원근감과 명암을 배제한 채 목가적인 자연 풍경을 담아냈다. 평범한 풍경을 소재로 하면서도 화면 구성과 색채 표현에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었는데, 30호 크기의 세로 화폭에 산을 묘사한 출품작은 하늘을 향해 위용 있게 뻗어 오른 산봉우리와 높은 산세를 배경으로 자라고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출품작을 제작했던 1963년은 연꽃과 매화 등 한국의 전통적 소재들과 간결한 화면구성 방식에 집중했던 때로 동·서양의 조화를 고심했던 작가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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