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張旭鎭 : 1917~1990) : 산수도 : Landscape : oil on canvas : 52.0☓24.0cm : 1986

2022-09-14 17:05:48

 

 

 

LITERATURE

『장욱진 백년 인사동 라인에 서다』(Gana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2017), p.151.『장욱진 Catalogue Raisonné-유화』(Hakgojae, 2001), p.406, pl.500-1986-56.

 

작품설명

“ 장욱진 선생의 그림은 우리가 사는 평범한 모습 그것입니다. 해가 있고 달이 있고 아이들과 강아지가 놀고 산이 있고 하늘에는 새가 날고 하는 것들입니다. 이른바 진취적이라는 친구들이 모두 추상화 쪽으로 가고, 그것이 세상 물결이었지만, 그는 완강히 고집하여 애초에 먹은 마음 그대로 전 생애를 관철하였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눈물 나는 싸움이었을 것입니다. 큰 강물 한가운데서 물살을 흘려 보내고 그 자리에 혼자 서 있는 것입니다.” – 최종태화가의 인생 마지막 시기인 80년대 후반의 작품은 실제적 풍경의 묘사가 줄어드는 대신 높아진 채도, 아동화적 특색이 되살아나며 보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모습을 띠게 된다. 출품작에서는 조그마한 배위에서 유유히 노를 젓고 있는 인물 아래로 폭포와 물고기 등 목가적인 요소들이 조화롭게 그려졌다. 시원하게 쏟아 내리는 물과 물고기 한 쌍은 상승과 하강의 몸짓을 동시에 보이며 여백 속의 생동감을 부여해 한적한 풍경 속에서 동적인 묘미를 더하고 있다. 강과 하늘의 넓음이 강조되며 화가의 도가道家적 자유로움에 대한 추구를 드러낸다

 

20220927  :  S  :  HP : 115,000,000

추정가  KRW 120,000,000 ~ 200,000,000

USD 88,200 ~ 14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