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5 22:44:34
35cm에 달하는 청화백자운룡문병으로 목은 길게 뻗었고 몸체는 풍만해 위용 있는 모습이다. 입술은 살짝 외반되었고 목을 타고 어깨로 내려오다가 급격하게 굽으로 꺾여 들어가는데 도공의 의도로 구연부에 2중으로 골을 잡아 장식성을 더했다. 목과 어깨로 이어지는 선은 매우 유려하며 입술의 너비도 적당해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준다. 굽에는 두 줄의 청화띠를 두르고 동체에는 구름 속에서 발톱을 세우고 수염을 나부끼며 여의주를 희롱하는 용을 활달하게 그려 넣었는 데 전면에 걸쳐 한 마리가 쫓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유약이 잘 시유되었으며 발색이 좋고 깨끗하다. 굽은 넓고 깎음새가 단정하며 접지면 등 세부를 정성들여 다듬었다.
낙찰가 : \2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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