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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지키는 것’ 아버지의 존재 이유

by 주해 2023. 6. 17.

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26] 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26 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 지키는 것 아버지의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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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이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다.(My home is not a place, it is people.)” 미국의 작가 로이스 맥매스터 부졸드는 이렇게 말했다. 산이든 바다든 가족이 있는 바로 그곳이 당신의 집이라는 거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2022∙사진)’의 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걷지 못하던 인간의 몸을 버리고 나비족이 되어 판도라 행성이란 곳에서 원주민 네이티리와 가정을 꾸린다. 이제 제이크에게도 지구가 아니라 가족이 있는 이 판도라 행성이 집이다.

제이크(샘 워싱턴 분)는 나비족 족장이 되어 네이티리(조이 살다나 분)와 네 자녀를 낳고 판도라에서 부러울 것 없는 안정을 누린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도 잠시, 후퇴했던 인간들이 다시 찾아와 또다시 판도라 행성을 약탈하려 한다. 아이들의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제이크는 네이티리에게 부족을 떠나자고 말한다. 네이티리는 물러서지 않고 “여기가 우리 집이야!(This is our home!)”라며 버틴다. 하지만 제이크에겐 집보다 가족이 중요하다. “우리 가족이 더 중요해!(This is about our family!)” 그에겐 어딜 가든 가족이 있는 곳이 집이다.

“이거 하나는 알아. 어딜 가든… 이 가족이 우리 요새야.(I know one thing. Wherever we go... This family is our fortress.)” 물러서지 않던 네이티리도 제이크의 단호한 말에 고집을 꺾고 만다.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어딜 가든 가족과 함께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가족은 그들의 요새이자 안식처다. 이제 제이크는 족장 자리를 내려놓고 가족을 위해 나비족을 떠나며 다짐한다. “아버지는 지킨다. 그것이 존재의 이유다.(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