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음악 . 스포츠

Cafe Society (2017) ..... What are you thinking? ....... 무슨 생각 해요?

by 주해 2022. 12. 25.

2022-07-30 11:52:55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81] What are you thinking?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81] What are you thinking?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81 What are you thinking 무슨 생각 해요

www.chosun.com

 

“그 시절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우리는, 나는 어떻게 됐을까?” 과거는 되돌릴 수 없기에 수많은 가정과 상상을 낳고 때론 후회와 괴로움을 남기기도 한다. 영국 작가 앨런 무어는 이렇게 말했다. “과거는 당신을 해하지 못한다.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The past can’t hurt you anymore, not unless you let it.)” 하지만 우리는 굳이 과거의 미련들을 꺼내어 스스로 상처 입기도 하고 후회 속에 살기도 한다.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Cafe Society∙2017)’도 미련과 후회에 관한 작품이다.

답답한 고향을 떠나 할리우드로 상경한 바비(제시 아이젠버그 분)는 할리우드의 거물인 필 삼촌(스티브 카렐 분)을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한다. 필은 노골적으로 성가신 내색을 하고 비서인 보니(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에게 할리우드 투어를 시켜주라며 조카를 맡겨버린다.

아름다운 보니에게 첫눈에 반한 바비. 보니 역시 다정하고 솔직한 바비에게 마음이 끌린다. 둘은 데이트 같은 투어를 즐기고 카페에 들어가 첫 만남부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보니는 자길 빤히 보고 있는 바비의 눈빛에 말문이 막혀 묻는다. “무슨 생각 해요? (What are you thinking?)” 순진한 바비는 엉겁결에 진심을 말해버린다. “그냥… 너무 예뻐서요.(Just that...you’re very beautiful)” 둘의 호감과는 별개로 보니는 바비의 삼촌 필과 내연의 관계였고 결국은 고향으로 같이 내려가자는 바비의 제안을 뿌리친다.

시간이 흘러 뉴욕에서 클럽 사장으로 대성한 바비는 어느 날 클럽을 찾아온 필, 보니 부부와 마주친다. 둘은 옛 추억에 빠져 재회를 즐기고 단꿈 같은 미련을 간직한 채 서로의 현실로 돌아간다. 신년 파티에서 필은 보니에게 묻는다. “무슨 생각해? 단꿈에 잠긴 눈빛인데.(What are you thinking? Your eyes look so dreamy.)”

 

 [ 카페 소사이어티 ] : 꿈은 꿈일 뿐이죠..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