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장욱진 작품관13 장욱진 - 진진묘 33*24 (1970년) 2016-05-14 11:07:59 아내는 부처의 모습이었다. 불경을 읽고 있던 아내를 화가 장욱진이 그림 ‘진진묘’(眞眞妙·1970)로 남긴 이유다. ‘진진묘’ 이순경(102) 여사가 2022.8.18일 오전 입적했다. ‘진진묘’는 이 여사의 법명이다. 맏딸 장경수(77)씨는 “아프지 않으셨고 어제 저녁도 맛있게 잡수셨는데 오늘 일어나지 못하셨다”며 “화가 장욱진과 가족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1997년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해 말년까지 남편의 예술 세계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역사학자 이병도 선생의 장녀이기도 하다. 밥 굶는 환쟁이에게 딸을 줄 수 없다는 모친의 반대에도 1941년 장욱진과 결혼식을 올렸다. 가난은 필연이었고, 1953년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 책방 ‘동양.. 2022. 11.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