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8 21:29:22
LITERATURE
Sumoon Publishing, 崔榮林 : 1985, pl.127.
작품설명
“내 그림에는 미인도랄 게 없다. 퇴락해 가는 물체를, 빛 바랜 시간 속에서 하나의 생명을 건져 보려는 구도적인 작업이라 할까. 그래서 나는 낡은 토담집의 벽토를 즐겨 캔버스 위에 흩뿌려 본다.개수 改修 를 기다리는 듯 붉은 살을 드러낸 토담. 난 거기서 새로운 생명의 잉태를 본다. 모두의 고향인 흙. 구수한 흙 냄새가 코끝을 스쳐 갈 때 나는 향기로운 여인의 탄생을 보는 것이다.”– 최영림(1989), 최영림 데생집, Hyundai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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