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 : 1932) : A Family : conte and colored pencil on canvas : 95.5☓136.0cm : 2011
by 주해2022. 12. 5.
2021-03-12 16:45:43
PROVENANCE
Opera Gallery, Seoul
작품설명
“ 나는 뚱뚱한 여성을 그리지 않았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나는 볼륨을 그린다. 정물화를 그릴 때 역시 볼륨 있게 그리고 동물을 그릴 때도 볼륨이 느껴지게 그리며 풍경화 역시 같다.” – 페르난도 보테로관능과 풍만함으로 세상을 부풀리는 ‘남미의 피카소’ 페르난도 보테로는 특유의 유머감각과 위트 있는 화풍으로 이 시대에 살아있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대상을 본래 크기이상으로 확대하여 풍만함을 표현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사람들이그가 뚱뚱한 사람들을 주제로 작업을 하는 줄 알고 있지만 사실 그는 몸을 확장하면서 그 속에 나타나는 볼륨과 캔버스와 그 속에 있는 작품의 대칭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인다. 실제 인물의 비율과는 다른 모습이 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캔버스 안을 가득 메우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다.그림에서 소재의 형태는 단순화하고 팽창시키면서 볼륨감을 집중적으로 묘사하여 관람객은 작품 속인물, 특정 대상에만 시선을 머물지 않고 그림 전체의 구성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보테로의 그림은따듯하며 색채 또한 감각적으로 표현되어 사람들이 마치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생동감과 남미 특유의 낙천성이 느껴진다. 보테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감을 받은 주제와 더불어 확고한 형태감과충실한 묘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했고 위트 있는 작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