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1 21:32:45
LITERATURE
Gana Art, 황재형: 2010, pl.21.
작품설명
황재형은 강원도 태백의 탄광촌에 살며 광부들의 삶이나 주민들의 치열한 일상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가 서울을 떠나 강원도 산골로 향한 이유는 소외된 노동자들, 그 가운데 막장이라 불리는 가장 힘든 극한의 지점에서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 내기 위함이었다. 광부의삶과 더불어 탄광촌의 풍경 그리고 광부 가족의 모습들이 그의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소재들이다. 이번 출품작에서는 태백의 풍경이 담겨있다. <밤새 내린 눈>에서는 한 겨울 적막한 태백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눈이 쌓인 다리 건너로 집들이 보이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두텁게 칠해진 물감의 질감은 차가운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거칠고 험한 삶의 현장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그는 어떤 면으로 보든 단순히 탄광촌의 현실을 드러내거나 그곳 풍광의 서정을 옮기는그런 화가가 아니다. 그의 그림은 대상의 묘사가 아니다. 그는 화면 전체에 흐르는 형태의힘, 침묵의 무게, 존재의 진정성 같은 것을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역력하고 바로 그점에 황재형 예술의 핵심이 있다.”- 유홍준(2010), 「내가 보아온 황재형 예술의 발자취」, 『황재형-쥘 흙과 뉠 땅』, Gana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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