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미술1872

박수근(1914 ~ 1965) : 풍경 : oil on board : 17.3×29.5cm signed on the lower left signed and titled '風景' on the reverse gallery label affixed to the reverse of frame PROVENANCE Bando Art Gallery (Seoul) Christie's New York, 25 Oct 1994, Lot 78 작품 설명 해방 후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화랑인 반도화랑은 박수근의 작품을 유일하게 거래하던 곳이었고 박수근은 반도화랑의 전속 작가나 다름이 없었다. 이전 미군 PX에서 초상화 등을 그려주며 생계를 이어 나가던 박수근은 1956년 반도화랑에서 처음 작품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작품이 팔리기 시작하며 비로소 전업 작가로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당시 반도화랑을 운영하던 .. 2024. 2. 19.
백자호 (白磁壺) : 29.7×30(h)cm : JoSeon Period 원형에 가까운 둥근 형태미가 돋보이는 백자호이다. 백자호 중에서도 소장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30cm 크기로, 좌우 균형을 이루며 가운데 접합부도 매끄러운 이음새를 보인다. 살짝 외반된 채 얇은 예각을 이루는 구연부와, 구부보다 좁고 우뚝한 굽의 형태로 보아 18세기 전반 금사리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전반적으로 고르게 시유된 유약과 유백색의 표면이 둥근 조형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굽 부 분에서는 검고 흰 모래받침이 확인되며, 굽 내저면에서도 일부 유약이 발견되나 접지면은 훑어냈다. 20240227 : S : 추정가 KRW 190,000,000 ~ 300,000,000 HP: 190,000,000 2024. 2. 19.
나전국당초문사경함(螺鈿菊唐草文寫經函) : mother-of-pearl and carved wood : 17.5×12.3×12.5(h)cm : GoRyeo Period 참고도판 〈나전국당초문함〉, 14-15세기, 일본 개인 소장 〈나전국당초문원형합〉, 14세기,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나전국화넝쿨문상자〉, 고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문화·예술의 전성기를 이뤘던 고려시대의 수많은 공예품 중에서도 나전은 특히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기법이다.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고려의 나전기법은 예술성과 기술성에서 독보적으로 뛰어났으며, 자개의 영롱한 빛깔까지 조화를 이뤄 가히 공예품 중 으뜸이라 칭해진다. 또한 전하는 수량이 약 20여 점일 정도로 희소하기에 더욱 귀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고려 말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나전함으로, 그 정교함과 나전의 오묘한 빛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용도는 사경을 보관하는 함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뚜껑은 위로 살짝 솟은 곡면을 이루었다.. 2024. 2. 19.
백자청화기명절지문팔각접시(白磁靑畵器皿折枝文八角楪匙) : 21.9×6.8(h)cm : JoSeon Period 팔각의 형태에 높은 굽을 덧댄 접시이다. 전 부분을 따라 모서리에 청화 띠를 그리고, 그 안으로 장식적인 종속문양대를 배치한 후 주문양으로 기명절지문을 시문했다. 고동기를 중심으로, 주변에 원형구도로 다양한 형태의 분재와 문방구, 고급 기물들을 둘렀으며, 이는 마치 한 폭의 책가도를 연상시킨다. 이와 같은 기명절지도는 조선후기 문인들 사이에서 서화·골동에 대한 완상玩賞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도자기에서도 장식문양으로 드물게 나타난다. 희소한 도안만큼이나 시문된 완물玩物들의 묘사가 세밀하며, 여백에는 칠보문을 넣어 장식미를 더했다. 또한 접시 외면에는 ‘항상 길하고 상서로운 좋은 일들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미의 ‘길상여의吉祥如意’문과 함께 화려한 연꽃 문양을 네 군데 배치했다. 굽의 내.. 2024. 2. 19.
청자상감모란문호 (靑磁象嵌牧丹文壺) : 19.8×16.6(h)cm : GoRyeo Period 20240227 : S : 추정가 KRW 40,000,000 ~ 60,000,000 ... 유찰 2024. 2. 19.
시산 유운홍(1797 ~ 1859) : 서원아집도(西園雅集圖) : ink and color on silk : 324×141.8cm (eight-panel screen) 작품 설명 참고도판 단원 김홍도, 〈서원아집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원아집도는 북송대 명사들이 정원에 모여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고사인물화이다. 당시 영종英宗의 부마였던 왕선王詵이 수도 개봉開封에 위치한 자택의 정원, 서원西園에서 당대 유명한 문인들을 초대해 연회를 베푸는 장면이다. 서원아집도에 등장하는 주요 묵객들은 작품마다 약간의 가감이 있으나 왕선을 비롯해 소식蘇軾, 채조蔡肇, 이지의李之儀, 소식의 동생 소철蘇轍, 황정견黃庭堅, 이공린李公麟, 조보지晁補之, 장뢰張耒, 정가회鄭嘉會 , 진관秦觀, 진경원陳景元, 미불米芾, 왕흠신王欽臣, 원통대사圓通大師, 유경劉涇, 진사도陳師道 등이다. 이들은 각기 그림을 그리거나 휘호를 하고, 현금玄琴을 타거나 석벽石壁에 제시를 적는 등 다양한 문예활동을 펼치.. 2024. 2. 19.
용호도 龍虎圖 ... ink and color on paper : 145×79.6cm 작품수록처 정병모, 「민화 용호도의 도상적 연원과 변모양상」, 『강좌미술사』37(2011), p.277, pl.17. 용과 호랑이 그림은 정초에 대문에 붙여서 벽사와 길상의 의미를 나타내거나, 음과 양의 조화, 영웅의 도래 등 다양하고 길한 의미로써 함께 그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6세기부터 명나라의 영향으로 용호 도가 적극적으 로 그려지기 시작했으며, 조선 말기까지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소재이다. 본 작품은 새해를 기념하는 세화歲畵로 그려졌거나, 벽 등에 걸어 장식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면 속 호랑이는 이빨을 드러내며 용에게 다가가고, 용은 그런 호랑이에게 서기를 뿜어내며 위협하는 듯하다. 그리고 이 광경을 소나무 위에 앉은 까치 두 마리가 지켜보는 모양새다. 화면 속 상황의.. 2024. 2. 18.
청자상감비천송하탄금인물문과형매병(靑磁象嵌飛天松下彈琴人物文瓜形梅甁) .... 25.5×38.5(h)cm : GoRyeo Period 작품 설명 참고도판 〈청자상감비천모란송백조문과형매병〉, 높이 38.5cm, 개인 소장 정양모, 『한국 도자 감정-청자』(국민대학교 출판부, 2021), pp.388-389. 〈청자상감송하탄금인물문매병〉, 높이 31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각이 진 작은 구연부와 짧은 목, 어깨에서부터 크게 벌어져 풍만한 동체를 이루다 서서히 좁아지는 전성기 청자매병의 형태로, 위 아래로 여섯 개의 골이 파여 과형을 이루었다. 구연부에는 뇌문대를, 어깨에는 여의두문대 주위로 여섯 곳을 화형으로 장식했으며, 그 안에 비스듬히 깎은 음각기법의 당초문대를 가득 시문했다. 화형장식은 흑백의 상감 선으로 간결하게 구획을 이루었다. 동체의 주문양으로 여섯 곳에 면마다 능화형의 화창花窓을 마련하고, 그 안에 구름 위로 천의를 날리며 .. 2024. 2. 16.
최영림(1916~1985) : 만개(滿開) : 캔버스 유채 흙 : 116 x 116cm : 1972 20240221 : K : 53,000,000 2024. 2. 7.
강요배(1952~ ) : 팽나무와 까마귀 : 캔버스 아크릴 : 97 x 162.2cm : 100호 : 1996년 20240221 : K : 40,000,000 2024. 2. 7.
美 보스턴미술관 소장 ‘고려 사리’ 8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다14세기 때 만든 라마탑형 사리구… 지공·나옹 스님 등 사리 4과 담겨사리구는 일정 기간 대여하기로 美 보스턴미술관 소장 ‘고려 사리’ 8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다 美 보스턴미술관 소장 ‘고려 사리’ 8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다 美 보스턴미술관 소장 고려 사리 8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다 14세기 때 만든 라마탑형 사리구 지공·나옹 스님 등 사리 4과 담겨 사리구는 일정 기간 대여하기로 www.chosun.com 14세기 고려 시대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높이 22.2㎝). 앞에 놓인 팔각당형 사리구(높이 5㎝) 5기가 내부에 안치돼 있었다. /보스턴미술관 홈페이지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 시대 ‘라마탑형 사리구’에 담긴 고려 스님의 사리가 85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이 보.. 2024. 2. 7.
[살롱 드 경성]신라~조선 서화가 역사 정리...당대 최고의 감식안 오세창.......“은인자중하다 기회가 오면 와락 출동해야 하네” 새해 들어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에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다시 전시된다고 한다. 추사가 제주도 유배 중 제자 이상적에게 그려준 작품. 사실 ‘세한도’는 가로 70㎝ 정도의 작은 그림이고, 장장 14m에 달하는 중국과 조선 문인 20명의 감상평이 진짜 압권이다. 이 중 1949년 위창 오세창(1864~1953)이 쓴 글이 두루마리 끝자락에 나온다. “금년 9월에 군(君)이 문득 소매에 넣고 와서 나에게 보이기에 서로 펴서 읽고 어루만지니 비유컨대 황천(黃泉)에 있는 친구를 일으켜 악수하는 것과 같이 기쁨과 슬픔이 한량없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두루마리 끝자락에 오세창이 쓴 짧은 감상평이 실려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오세창의 이런 감격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세한도’의 원주인 이상적은 오세창의.. 2024.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