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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술387

[이 한장의 그림]....미세 먼지가 낳은 모네의 名作 미세 먼지가 낳은 모네의 名作 미세 먼지가 낳은 모네의 名作 미세 먼지가 낳은 모네의 名作 이 한장의 그림 www.chosun.com 1904년작 '황혼녘의 워털루 다리'(65.7×101.6㎝). /The National Gallery of Art 현대는 오염과 함께 온다. 산업혁명 당시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가 런던에서 그린 ‘워털루 다리’는 그 뚜렷한 증거다. 1904년 어느 저녁, 뿌연 공기 탓에 식별이 어려운 어두운 교량 골조 위로 띄엄띄엄 불빛만 반짝인다. 그래서 녹색 배경의 이 그림은 얼핏 화단(花壇)처럼 보이기도 한다. 풍경의 정밀한 묘사 대신 즉물적 인상을 옮긴 화풍, 인상파 거두의 이 아련한 색감은 그러나 도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이었다. 소르본대학·하버드대학 연구진이 최.. 2023. 2. 8.
작업실의 난로 작업실의 난로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65] 작업실의 난로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65 작업실의 난로 www.chosun.com 폴 세잔, 작업실의 난로, 1865년경, 캔버스에 유채, 41.30㎝,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틀림없이 난로를 그린 그림인데도 냉기가 감돈다. 초라한 작업실 거친 바닥 위에 덩그러니 놓인 무쇠 난로에 그나마 타오르는 불꽃이 곧 꺼질 듯 작아서 그렇다. 난로 뒤에 세워둔 캔버스 틀과 벽에 건 팔레트를 빼고는 그럴듯한 살림살이 하나 없이 테이블 위에 꽃 한 송이만 꽂아 뒀다. 추위에 꽃마저 창백하고 애처롭지만, 그림은 견고하고 묵직하니 흔들림이 없다. 남프랑스의 소도시 엑상프로방스의 은행가 집안에서 자라난 폴 세잔(Paul Cézanne·1839~1906)은 화가가 되기 .. 2023. 2. 7.
뒤러의 토끼 뒤러의 토끼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64] 뒤러의 토끼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64 뒤러의 토끼 www.chosun.com 알브레히트 뒤러, 토끼, 1502년, 종이에 수채와 과슈, 25.1×22.6㎝,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소장. 인간계에 ‘모나리자’가 있다면 동물계에는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1471~1528)의 토끼가 있다. 르네상스 회화의 혁신을 이끌었던 두 천재 예술가가 거의 동시에 완성한 두 작품은 공개된 이래 보는 이들 모두의 찬탄을 받으며 수많은 복제물을 양산해왔다. 이미 수백년 전 세상에서 사라진 존재를 마치 우리 눈앞에서 살아 숨 쉬고, 손을 대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질 듯 생생하게 그려낸 두 화가의 놀라운 경지를 두고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구태여 난도를 따.. 2023. 1. 31.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계단의 미학’… 삶의 기쁨과 고통을 표현 [아트 인사이트]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계단의 미학’… 삶의 기쁨과 고통을 표현 [아트 인사이트]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계단의 미학’… 삶의 기쁨과 고통을 표현 아트 인사이트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계단의 미학 삶의 기쁨과 고통을 표현 계단 위에 신전 지은 까닭은 수고를 통해 몸과 마음 준비시키는 것 영화 트루먼 쇼 주인공, 거짓 깨닫고 바깥 세상 www.chosun.com 계단 위에 신전 지은 까닭은 수고를 통해 몸과 마음 준비시키는 것 영화 ‘트루먼 쇼’ 주인공, 거짓 깨닫고 바깥 세상 통하는 계단 올라 뮌헨에 있는 ‘끝없는 계단’은 새옹지마 같은 인생의 리듬 나타내 요즘에는 크고 멋진 계단 보기가 드물다. 지하철이나 작은 건물에서는 여전히 계단이 유효하지만, 시내의 번듯한 건물에서 계단은 엘.. 2023. 1. 25.
蘇富比香港2020秋拍上手「元青花菱口大盤」—真趣齋呈獻 (23) 蘇富比香港2020秋拍上手「元青花菱口大盤」—真趣齋呈獻 - YouTube 2023. 1. 11.
마크 코스타비(Mark Costabi : 1960 ~ : American) : Kinks : 캔버스 유채 : 61 x 45.5cm : 1998 20230116 : K - O : 추정 2,000,000 : HP : @ 2023. 1. 10.
29 NOVEMBER 2022 | LIVE AUCTION 20849...Important Chinese Ceramics and Works of Art Important Chinese Ceramics and Works of Art (christies.com) Important Chinese Ceramics and Works of Art www.christies.com A LARGE SANCAI-GLAZED 'GOOSE' TRIPOD DISH TANG DYNASTY (AD 618-907) The shallow, circular dish is finely potted resting on three short, pad feet. It is incised and controllably painted on the interior with green, amber and cobalt-blue glazes with a central roundel of a goose .. 2023. 1. 8.
멜 보크너(Mel Bochner : 1940 ~ : American) : Right 0n : 종이에 모노프린트, 유채, 콜라쥬, 인그레이빙, 엠보싱 : 81.9 x 159.3cm : 2020 20230118 : K : 추정 70,000,000 ~ 90,000,000 : HP : @ 2023. 1. 6.
[이 한장의 그림] 가난했던 아버지, 100억원이 되다 가난했던 아버지, 100억원이 되다 [이 한장의 그림] 가난했던 아버지, 100억원이 되다 이 한장의 그림 가난했던 아버지, 100억원이 되다 www.chosun.com 마르크 샤갈 1911년작 유화 '아버지'(80.3×44.5㎝). /필립스 걸인도 술꾼도 아니다. 이 남자의 정체는 아버지다.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의 아버지는 청어 장수였다. 악취 속에서 무거운 생선 궤짝을 날랐다. 손에 쥐는 건 한 달에 20루블 남짓. 9남매 중 장남이었던 샤갈의 회고에 따르면 “지옥 같은 일”이었다. 그럼에도 매일 아침 6시에 유대교 회당으로 가 기도했다. “아버지에 관한 한 모든 게 수수께끼 같았다… 이 순박한 남자와 친밀한 건 오직 나뿐이었다.” 샤갈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물고.. 2022. 12. 30.
흰옷을 입은 공주 흰옷을 입은 공주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54] 흰옷을 입은 공주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54 흰옷을 입은 공주 www.chosun.com 디에고 벨라스케스, 흰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1656년경, 캔버스에 유화, 105.0×88.0㎝, 빈미술사박물관 소장. 귀한 공주님이 한국에 납시었다. 에스파냐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 펠리페 4세의 딸이자, 훗날 신성 로마 제국의 왕비가 된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다. 반짝이는 흰 얼굴에 맑은 눈망울을 가진 이 공주의 사랑스러운 얼굴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에스파냐 최고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1599~1660)가 남긴 위대한 걸작, ‘시녀들’의 주인공이 바로 그녀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이 초상화.. 2022. 12. 30.
세계 100대 미술가… 獨 게르하르트 리히터, 19년 연속 1위 세계 100대 미술가… 獨 게르하르트 리히터, 19년 연속 1위 세계 100대 미술가… 獨 게르하르트 리히터, 19년 연속 1위 세계 100대 미술가 獨 게르하르트 리히터, 19년 연속 1위 www.chosun.com 독일 추상화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 ©Gerhard Richter 2021, David Pinzer, SKD 현재 가장 중요한 현대 미술 작가는 누구인가? 독일 경제지 ‘캐피탈’이 11월호에서 ‘세계 100대 미술 작가’ 리스트를 발표하며 이 물음에 응답했다. 캐피탈은 52년째 전세계 주요 비엔날레 및 미술관 전시 참가 회수 및 미술상 수상 여부, 공공미술 참여도, 언론 리뷰 등을 종합해 매년 올림픽처럼 유명 작가 100명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명단을 분석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2022. 12. 30.
모과가 있는 정물화 모과가 있는 정물화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53] 모과가 있는 정물화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53 모과가 있는 정물화 www.chosun.com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모과가 있는 정물화, 1633~1664년, 캔버스에 유채, 35×40.5㎝,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국립미술관 소장. 은접시에 잘 익은 황금빛 모과를 괴어 담았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데도 모과 특유의 단단한 과육과 왁스를 바른 듯 끈적이는 표면이 만져질 것 같다. 틀림없이 파란 하늘 아래서 가을바람과 뜨거운 햇볕을 듬뿍 받고 자라났을 텐데,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을 배경으로 정갈하게 놓인 그림 속 모과에서는 시끌벅적했을 바깥세상의 공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토록 잘 익은 모과를 따다가 접시에 곱게 담아둔 그 누군가조차 어디론가 .. 2022.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