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3 16:44:38
작품설명
庚子浴佛日
今夕何夕見此燦 羅浮明月挂天半 氷腮玉骨水晶魂 國艶壽幅金不換
人天往還可朝夕 粉脂前身向梅笑 淸嵐居士臥其下 損人風流夢不斷
周蝶分身復歸一 銀世界中繫聚散 不唯龍眠毛髮白 及我見之發三歎
藍丁畵 山民詩 如草書
경자년1960 욕불일浴佛日에
오늘 밤이 무슨 밤이기에 이런 찬란을 구경한단 말인가, 나부산羅浮山, 은자의 산 밝은 달이 하늘 절반에 걸렸네.
얼음 결 뺨 옥 기골에 수정 같은 혼, 경국의 미인 그림 황금과도 바꾸지 않겠네.
이승과 저승은 금세 왔다 가는 것, 분지粉脂, 연지와 향료의 전신이 매화 보고 웃네.
밝은 내淸嵐 거사는 그 아래 눕고, 마음 빼앗은損人 풍류는 꿈길이 이어지네.
장주莊周, 장자와 나비의 분신이 다시 하나 되고, 은색의 세계에서 흩어졌다 모이네.
용면龍眠, 북송의 화가 이공린의 머리가 다 희어지긴 해도, 나는 거듭 찬탄해 마지않네.
남정藍丁, 박노수 그리고, 산민山民, 홍진표 시 짓고, 여초如草, 김응현가 쓰다.
'한국 미술 > 박노수 작품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정 박노수(藍丁 朴魯壽 : 1927~2013) : 수렵(狩獵) : Hunting ink and color on paper : 134.7☓66.4cm : 1987 (0) | 2022.12.25 |
---|---|
남정 박노수(1927~2013) - 소녀도 少女圖 - ink and color on paper - 89.5☓113.0cm - 1965 (0) | 2022.11.18 |
남정 박노수(1927~2013) 생생유전도 生生流轉圖 , 34.0☓139.0cm , 1958년 , ink and color on paper (0) | 2022.11.17 |
박노수 1982년 69x91cm 취적도(吹笛圖) (0) | 2022.11.09 |
박노수 1965년 해오라기 216x160cm : 종이에 채색 (0) | 2022.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