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Work Description
綠竹君子節 靑松丈夫心 人心朝夕變 山色古今同
푸른 대나무는 군자의 절개요. 푸른 소나무는 장부의 마음이로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구나.
‘녹죽’은 지난 해 처음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안중근의 유묵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과 함께, 예로부터 구전되는 오언시를 엮은 책 『추구推句』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여기서 푸른 대나무는 1910년 2월 사형 집행을 앞둔 안중근 의사의 변함 없는 지조와 절개를 대변하는 상징물로서, 그가 해당 글귀를 여러 유묵으로 남길 정도로 마음에 새기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푸른 대나무처럼 변함없이 우리에게 곧게 뻗어온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새로이 공개되는 작품을 통해 다시금 느껴보고자 한다.
綠竹
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書
푸른 대나무.
경술년 2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푸른 대나무는 군자의 절개요. 푸른 소나무는 장부의 마음이로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구나.
‘녹죽’은 지난 해 처음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안중근의 유묵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과 함께, 예로부터 구전되는 오언시를 엮은 책 『추구推句』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여기서 푸른 대나무는 1910년 2월 사형 집행을 앞둔 안중근 의사의 변함 없는 지조와 절개를 대변하는 상징물로서, 그가 해당 글귀를 여러 유묵으로 남길 정도로 마음에 새기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푸른 대나무처럼 변함없이 우리에게 곧게 뻗어온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새로이 공개되는 작품을 통해 다시금 느껴보고자 한다.
綠竹
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書
푸른 대나무.
경술년 2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20250422 : S : 추정가 KRW 300,000,000 ~ 600,000,000 : HP : 94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