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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한국 고미술

조선 백자청화박쥐문완 23.8 * 23.8 * 11cm

by 주해 2022. 11. 1.

2016-03-12 23:53:00

 

 

 

조선 후기의 장식 소재로 유행한 박쥐는 한자로 편복蝙蝠이라고 표기하는데, ‘복蝠’ 자가 ‘복福’과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해서 박쥐는 복福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즐겨 사용되었다.

이것은 그릇의 사용자에게 복이 만발하게 이루어지라는 의미가 된다. 여러 마리의 박쥐를 기면에 가득 배치하고, 그릇의 안바닥 가운데에는 복福자를 직접 그려넣어 구복적 성격이 잘 드러난다. 대형 임에도 형체가 완전히 보존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모자람이 없으며, 풍만한 몸체와 푸근한 곡선의 조형미가 넉넉하게 다가온다.

구연부와 굽에는 선대를 배치해 장식미을 더했고 자연스러운 문양의 배치에서는 율동감이 느껴진다

 

추정가  2천만  ~  3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