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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1923 - 1995) . 1954년 . 황혼 . 28×57.2cm . 캔버스에 유채 2018-07-06 09:18:11 상세설명 signed on the lower left LITERATURE: 『Korean Contemporary Art Vol. 12』, Hankook ilbo, 1977, p. 125 Framed 작가설명 문신은 일본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는 1945년에 일본 동경 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귀국 후 국내에서 10여 차례의 회화 및 조각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1961년에 프랑스로 건너가 추상 회화와 조각 작업에 몰두했으며, 1970년 프랑스의 포르-발레카스(Port-Barcarès)에서 열린 『국제 조각 심포지엄』에 출품한 (1970)을 통해 세계적인 조각가로 명성을 얻은 이후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란 등에서 전시를 하였다. 이후 198.. 2022. 11. 14.
최영림 . 女와 소 . 1971년 . 90×150.5cm . 캔버스 혼합재료 2018-07-06 09:03:06 1972년 제 20회 국전에 심사위원 겸  초대작가로 출품된 작품으로 최영림의 작품 세계뿐 아니라  미술사적으로도 그 의미와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상세설명signed on the lower left and rightLITERATURE:『제 20회 국전도록 第20回國展圖錄』, 광명출판사, 1972, p. 98『최영림화집 崔榮林畵集』, 수문서관, 1985, p. 177Framed작가설명최영림은 한국 전쟁의 발발로 가족들과 결별 후 가난과 이산의 아픔을 안고 검은색을 주조로 침울한 분위기의 추상작업을 이어 나갔지만, 1959년 국전에서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화풍의 변화가 생겼다. 밑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흙과 모래로 마티에르를 내고 가늘지만 자유로운 .. 2022. 11. 14.
영은군 이함(1633~) 쌍작도(雙鵲圖) , 22.0☓35.7cm , 종이에 수묵 2018-06-18 14:00:44 LITERATURE 유복렬, 韓國繪畵大觀(문교원, 1979), p.289, pl.158. 작품설명 쌍작도는 조창강의 「작도」와 방불하나, 더욱 유창하다.- 유복렬, 한국회화대관 中좁은 화폭에 한 쌍의 까치를 그린 영은군 이함의 쌍작도(雙鵲圖)이다. 굽이쳐 꺾인 가지는 활달하면서도 힘있게 묘사했으며, 가지 위에 앉은 까치 한 쌍은 좀 더 세밀한 필치로 꼼꼼하게 그려냈다. 날카로우면서도 진한 먹으로 강하게 표현한 부리나 까치의 깃털 표현은 가히 창강 조속의 필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농묵으로 화면의 중심 주제를 부각시킨 반면 배경을 최소화해 여백을 두는 것은 중기 수묵화조도에 나타나는 특징으로, 명대 절파화풍의 영향을 받아 맑고 시원한 문인화풍 화조화 고유의 분위기를 .. 2022. 11. 14.
백자청화화조문호 白磁靑畵花鳥文壺 , 33.5☓36.8(h)cm , JoSeon Period 2018-06-17 16:22:11 몸체 상·하단에 두 줄의 청화 띠와 여의두문으로 화면을 구획한 뒤 상단에는 모란문을, 하단에는 칠보문을 두른 백자호다. 풍성하게 피어난 모란을 중심으로 새 두 마리가 서로 마주보는 화조문을 몸통 두 곳에 넣었는데 활달한 붓질과 간략한 구성으로 대칭되게 그려 넣었다. 이처럼 모란과 새가 함께 그려진 문양은 18세기 후반에 주로 보이는데, 하단에 칠보문이나 문자를 시문하거나 생략한 채 여의두문만 장식하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당시 경제적 여유로움과 시기의 평안함으로 길상적인 요소를 찾는 수요층이 확대됨에 따라 위와 같은 문양이 유행했던 것으로 보이며 출품작 역시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직립한 구연부부터 어깨가 풍만하게 벌어졌다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호.. 2022. 11. 14.
겸재 정선(1676~1759) , 회연서원(檜淵書院) , 26.3☓23.1cm , 비단에 수묵담채 2018-06-17 16:07:00 작품설명 小小山前小小家 滿園梅鞠遂年加 更敎雲水粧如畵 擧世生涯我最奢 자그마한 산 앞에 조그만 집을 지었네. 뜰에 심은 매화 국화 해마다 늘어나고 구름과 시냇물이 그림처럼 둘렀으니 이 세상에 나의 삶이 사치하기 그지없네. - 한강 정구, 회연초당에 부쳐題檜淵草堂 조선시대 진경의 대가 겸재의 실경산수, 그 중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큰 장소가그림에 담겨 주목할 만하다. 배산임수(背山臨水)를 두고 우뚝 선 바위와 함께 자리한 이 곳은 경상북도 성주군에 위치한 회연서원(檜淵書院)으로, 광해군 14년인1622년, 지방 유림들이 한강 정구(寒岡 鄭逑,1543-1620)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이래 숙종 16년인 1690년 회연이라는 사액(賜額)을 받은 곳이다. 정구는 퇴.. 2022. 11. 14.
운미 민영익 (1860~1914) 묵란도(墨蘭圖) , 27.9☓42.0cm 2018-06-17 16:04:07 LITERATURE 松園秘笈(을지사, 1985), pl.19.유복렬, 韓國繪畵大觀(문교원, 1979), pp.942-944, pl.650.이당 김은호, 書畵百年(중앙일보, 동양방송, 1977), pp.60-61.韓國美術五千年(국립중앙박물관, 1976), p.141, pl.108. 작품설명 묵란도 제관에, 소취파발이라, 상해에서 그리다(素趣破發 題於申江)라고 하였고 이 폭에 또 포작영(蒲作英)이 첨서한 것은 신품이라 하겠다.- 수록처 회화대관 해설묵란으로야 완당(김정희)의 「우연사출란도」, 운미(민영익)의 「묵란도」를 꼽는다.- 수록처 서화백년 해설운미 민영익의 대표작으로 국가기관 전시 및 유수의 도록에 이미 그 판영이 수록되어 운미의 손꼽히는 걸작으로 칭송받는 묵란도다.. 2022. 11. 14.
최영림 1955년 , 고뇌 , 27.5×25cm , 종이유채 2018-06-16 18:10:27 최영림은 한국 전쟁의 발발로 가족들과 결별 후 가난과 이산의 아픔을 안고 검은색을 주조로 침울한 분위기의 추상작업을 이어 나갔지만, 1959년 국전에서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화풍의 변화가 생겼다. 밑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흙과 모래로 마티에르를 내고 가늘지만 자유로운 선으로 형태를 구상화하여 근심 걱정 없이 밝고 즐거운 인물들과 어우러진 자연을 표현한다. 1940 일본 동경미술학교 중퇴 2022. 11. 14.
최영림 1954년 , 71.0☓55.5cm , 남으로 가는길 , 나무유채 2018-06-16 18:09:22 1950년대는 최영림에게 있어 시련과 고난의 시기였다. 혈혈단신으로 월남한 이후 떠돌이 생활이 이어지자 그의 화풍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이 시기에 그는 거칠고 빠른 붓터치를 사용해 굵고 검은 선이 주가된 다양한 소재의 구상과 반추상 작품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작가가 꾸준히 담아낸 소재라면 여인과 가족을 꼽을 수 있다. 출품작에서도 작가는 일평생 그의 의식과 무의식을 지배한 처자식을 버려두고 왔다는 죄책감,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모성 넘치는 여인으로 승화시킨다. 작가의 심정이 투사된 여인의 모습은 단출하지만 어린 자식만은 허리춤에 단단히 동여맨 채 남 南 으로 향하고 있다. 인물의 표정은 전쟁의 처절함과 급박한 정황과는 거리가 있으나 오히려.. 2022. 11. 14.
청자상감포류수금문매병 靑磁象嵌蒲柳水禽文梅甁 , 19.0☓32.5(h)cm , GoRyeo Period 2018-06-15 21:30:59 적당한 높이의 입술과, 넓지 않은 어깨에서 굽으로 떨어지는 곡선이 가파르지 않은 매병이다. 입술 아래 백상감으로 두 겹의 원을 둘렀고, 그 주위를 여섯 꼭지의 여의두문대를 둘러 석류는 백상감, 잎과 줄기는 흑상감으로 시문했다. 여의두문대의 오목한 부분에서 참외형태의 골이 형성되고, 이는 굽바닥에 이르기까지 기형 전면을 여섯 구획으로 나누는 역할을 한다. 구획된 각 면에는 상부의 여의두문과 맞닿을 듯 여섯 개의 능화창을 시문했고, 각 창에 다시 한 번 연꽃, 버드나무, 대나무, 갈대, 오리 등 각기 다른 문양들을 흑백상감으로 새겼다. 병의 하단부에는 뇌문과 연판문을 새기고 능화창과 흑백상감 이외의 전면 바탕문양으로는 음각연화문을 시문했는데 연잎과 줄기, 잎맥의 표현이 능.. 2022. 11. 14.
청자음각연화문주자 靑磁陰刻蓮花文注子 , 22.5☓14.9☓23.7(h)cm , GoRyeo Period 2018-06-15 21:27:01 살짝 벌어진 구연과 직립한 목, 각진 견부에서 동체가 벌어졌다가 굽에서 다시 좁아드는 고려 12세기의 전형적인 청자주자다.목에는 운문을 음각하고 어깨에는 연판문대를 둘렀으며 동체의 양면에는 굽부터 풍성하게 피어 오른 연꽃을 배치한 작품으로, 목에서 어깨로 연결된 손잡이 주변에는 능화창 문양을 음각으로 시문했다. 특이한 것은 연잎을 말아서 붙인 형상의 출수구이다. 하단부부터 입술에 이르기까지 잎맥을 세밀하게 묘사했으며 연잎이 동체와 출수구를 감싸 안은 형상을 음각으로 표현해 작품의 격을 한 층 높여준다. 굽은 별도로 조성하지 않았으며 굽다리 바닥의 여섯 곳에 검은 모래가 섞인 내화토 받침이 확인된다. 전반적으로 유약이 잘 녹아 광택이 좋고 비색이 잘 드러난 편이나 구연과.. 2022. 11. 14.
백자대호 白磁大壺 , 43.7☓59.7(h)cm , JoSeon Period 2018-06-15 21:18:53 현존하는 예가 아주 드물고 상태가 완연한 작품은 찾아보기 어렵기에 현대의 우리가 대형 백자준을 감상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60cm에 육박하는 크기와 유백색을 띤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대형 백자는 더더군다나 그러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백자준은 제작시기가 18세기 전반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제작 기량의 곳곳에서 특별히 인상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작품이다. 이는보편적인 대준과 같이 몸통 중심 밑에 이어 올린 자국이 안팎으로 나타나지만 전체 양감은 18세기 후기 분원시대의 대준에 비해 눈에 띠게 늘씬하고 건장한 면모를 보이는 한편 저부로 좁아지다가 끝에서 살짝 반전하는 17세기의 고전적 매력도 갖췄기에그러하다. 구연부, 준의 입 부분은 칼자국이 거의 없이 자연스럽게 반전해.. 2022. 11. 14.
백자청화운룡문호 白磁靑畵雲龍文壺 , 35.6☓43.0(h)cm , JoSeon Period 2018-06-15 21:08:46 구연부가 직립해 있고 어깨까지 부풀다가 둔부에 이르러 날렵하게 곡선을 그리며 좁아드는 형태의 용충이다. 둔부를 제외한 동체를 봤을 때 환형에 가까운 풍만한 기형을 보이며 중간에 상부와 하부를 접합해 제작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양 면에는 운룡이 두 마리 자리해 있으며, 보통의 운룡 도안과는 다르게 몸 전체를 구름에 숨긴 채 여의주를 희롱하는 구성이다. 일반적인 운룡은 구름과 용은 별개로 구분 짓고 도식화된 운문을 장식하는데 반해 위 작품은 도식화된 운문과 함께 회오리 형태의 운문을 공간으로 구획하고 발과 허리, 용두만 드러내 신비로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 셈이다. 여의주의 형태는 17세기 고식을 따라 그린 흔적이 보이며 용두의 갈기가 위로 올라 선 모습 또한 이전 시기.. 202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