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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한국 고미술

곽분양행락도 (郭汾陽行樂圖) : Guo Ziyi’s Banquetink and color on silk : 31.5☓134.5cm (twelve-panel screen)

by 주해 2022. 12. 11.

2021-08-13 21:05:13

 

작품설명

출품작은 곽분양행락도의 전형적 도상과 다른 독특한 구성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곽분양행락도는 부인이 내전 전각에 앉아있으나 출품작은 곽자의와 유사한 단상 위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또한 백동자도를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곳곳에 보이는데 특히 많은 아이들이 화면 전반에 등장하는 점, 아이들이 배를 타고 놀거나 나무를 오르는 모습, 원숭이를 데리고 노는 모습 등이 그러하다. 백동자도의 도상을 조합한 것은 곽분양의 자손이 다복하다는 것을 강조해 그린 것으로 여겨지며 조선 후기 다양해진 수요와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