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3 15:10:51
LITERATURE
Garam Art Gallery, 마음의 풍경: 2009, p.15.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都相鳳 作品集: 2002, p.123, pl.71.
Gallery Rho, 도상봉: 2000, p.15.
Gallery Hyundai, 都相鳳: 1987, p.75, pl.57.
작품설명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은 1933년에 제작한 <명륜당>부터 확인된다. 고궁을 소재로 삼아 화폭에옮기는 것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도 지속되었는데, 말년에 접어들면서는 실내에서의 작업에서벗어나 실외로 나아가 풍경을 자주 담아내어 그의 마지막 전시였던 1975년 현대화랑 개인전에서는고궁풍경이 중심을 이루게 된다“정물의 소재가 초기에서부터 만년에까지 고른 분포로 등장하는 반면, 풍경과 인물은시기에 따라 분포에 차이를 드러낸다. 인물은 초기에 집중되었고 풍경은 만년에 이르러그수가 증가한다.
이런 소재의 관심을 도식화 해보면 초기의 인물, 중기의 정물, 후기의풍경이 되겠다. … 초기나 60년대의 풍경에 비해 후기의 일련의 고궁풍경은 무르익어 가는그의 인생의 내면을 반영하듯 더없이 차분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다.”- 오광수(2002), 「도상봉의 생과 예술」, 『도상봉 작품집』,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1970년에 제작한 출품작은 꽃이 만발한 경복궁 향원정의 고즈넉한 풍경을 그린 것으로 물가에 비친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향원정은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옛 후원인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면서 연못 한가운데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지으며‘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곳으로 박영선, 오지호, 이인성, 이응노 등 많은 작가들이발걸음 하여 화폭에 담아냈다. 도상봉은 1966년과 1969년에 제작한 작품에서도 향원정을 소재로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 꽃이 만발하는 계절이 돌아오면 재차 방문하여 고궁의 운치와 함께자연의 색에서 감흥을 받았던 것으로 여겨진다.“도상봉은 1920년대 중엽의 초창기 양화계에 등장한 뒤 한국적 양화계의 발전 흐름 속에서75년의 화필생애를 두드러지게 빛낸 예술가이다.
그 뚜렷한 역사적 위상은 말할 것도 없이그가 남긴 무수한 작품들을 통해 확립돼 있다. 그의 유화 작업은 엄격하고 확실한 사실주의정신으로 일관되었다. 그러나 그 기법과 회화적 창조성은 철저하게 그의 방법으로 이루어졌다.곧,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주제 대상의 실재감에 대한 엄격한 관조에서 시작하여 그 존재의본질적 리얼리티와 자연적 또는 현실적 아름다움의 본질을 명확하고 무게 있게 중후한 표현을추구했던 것이다.”- 이구열(2000),「도상봉의 엄격한 사실주의 정신과 표현의 독자성」, 『To SangBong』, Gallery Rho
'한국 미술 > 도상봉 작품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상봉(1902~1977) - 1971년 - 20호 - still life - oil on canvas (0) | 2022.11.17 |
---|---|
도상봉(1902 ~ 1977) : 1969년 : 10호 : 항아리 : oil on canvas (0) | 2022.11.16 |
도상봉 1971년 5호 꽃 (0) | 2022.11.07 |
도상봉 1969년 4호 청자 (0) | 2022.11.05 |
도상봉 1958년 8호 코스모스 (0) | 202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