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2 16:52:28
작품설명
丙寅立秋寫老圃小景
藹春
古人畫虎鵠 尚類狗與鶩 今看畫羽蟲 形意兩俱足 行者勢若去 飛者翻若逐
拒者如擧臂 鳴者如動腹 躍者趯其股 顧者注其目 乃知造化靈 未抵毫端速
梅聖兪觀居寧草虫詩
병인년1866 입추에 농가의 풍경 하나를 그리다.
애춘.
옛 사람이 호랑이와 고니를 그릴 때도, 개와 따오기를 닮았다 했다. 지금 초충도를 보니, 외형과 내함이 모두 충분하다.
걷는 건 앞으로 가는 듯하고, 나는 건 뒤쫓는 듯하고, 막는 건 팔을 드는 듯하고, 우는 건 배를 움직이는 듯하고, 뛰는 건 다리를 박차는 듯하고, 돌아보는 건 눈매가 남다르다.
여기서자연의 신령도, 붓끝의 영민함에 맞설 수 없음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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