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1 22:52:23
the authenticity of this work is confirmed by the family of the deceased
“ 오윤의 작품에서는 소위 민중미술의 일부가 비판 받아 온 형식의 난폭성, 현실성의 과도한 노출, 관념의 도식성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는 곤궁한 현실을 작품의 주제로 선택하였으나 이를지속적으로 담아 낼 수 있는 자신의 ‘소통 언어’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표현 방식으로는현실 반영 이외에도 전통적, 민중적 도상을 차용하였으며 이를 대중매체와 원활하게 결합할 수있는 판화를 통해 민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 이처럼 그의 작품 세계는 현실 비판적 ‘리얼리즘’과 무속적 경향을 포함한 ‘신비주의’, 우리의 역사에서 비롯된 ‘한’과 이것을 풀어내는 민중 연희의 ‘신명’ 같은, 대립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대립항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하나의 지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그의 작품 세계는 빈약하지 않고 역동적이면서도 힘이 넘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그는 직선적인 정직함과 소박성을 지닌 힘의 화가라고 언급된다.”- 강수정(2006), 「《오윤 : 낮도깨비 신명 마당》 전을 기획하며」, 『작고 20주기 회고전 오윤 : 낮도깨비 신명 마당』, Cultur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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