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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유영국 작품관

유영국(1916~2002) : Work : oil on canvas : 130.0☓162.0cm (100) : 1964

by 주해 2022. 12. 10.

2021-07-17 04:37:45

 

LITERATURE

『유영국 저널 제6집』(Yoo Youngkuk Art Foundation, 2009), p.30.『劉永國 作品展』(Press Center Gallery, 1964), pl.5.

 

EXHIBITED

신문회관(서울), 《劉永國》: 1964.11.14-19.

 

작품설명

“ 대상도 기본 형태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중요하지만, 미술의 기본은 모든 형태가 구조체라는 점에서 다양하고 수많은 면을 그 구성과정에서 탐구하는 것이다. 특히 대상의 배치와 그 위치로 다양한 면과 선을 보게 된다. 모든 대상은 선과 면과 색이며 회화 미술도역시 이에 부합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단순화한다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은 집약한다는 뜻이 되며, 따라서 결국에는 기하학적인 형이 요구되는 것이다.”- 유영국추상예술의 선각자였던 유영국의 과업은 차가운 논리와 뜨거운 표현, 이 둘을 서로 조화시키면서 자연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차가운 논리만을 강조하면 직관적인 표현의 힘이 사라지고, 뜨거운 표현만을 강조하면 자연의 구조적인 측면이 무시되기에 이 둘의 조화를 통해 자연의 원시적인 생명력과 구조를 모두 담아내는 것이 일관된 과제였으며, 평생에 걸쳐 자연적 소재를 추상화면의 구성요소로 바꾸어나간 그의 작품에는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진 비구상의 유동적인 색면 공간이 자리한다.출품작이 제작된 1960년대는 작가가 화가로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시기이다. 《현대작가초대공모전現代作家招待公募展》 등 다수의 초대전에 출품하였으며, 김환기 등과 함께 비엔날레 등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국내·외를 넘나들며 작품을 선보였다. 유영국은 이 시기에 100호 이상의 대형 작품을주로 작업하였으며 산이 주요 모티프로 그려졌다. 출품작에서도 화면 중심부에 밝은 노란색으로 산의 실루엣을 드러냈고 과감한 색채의 사용으로 화면 전체에 역동적인 긴장감을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