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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근현대 미술

황재형 2003~2007 80 * 185cm 녹(rust) oil on canvas

by 주해 2022. 11. 9.

2017-12-08 21:20:03

 

 

LITERATURE

 

Gana Art, Hwang Jai-Hyoung: 2010, pl.12.

 
 

 

작품설명

황재형은 탄광촌 주민들의 삶을 독특한 형상으로 화폭에 담아 광부화가로 알려졌다. 대학 재학 중 제5회 중앙미술대전에서 <황지 330>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화단의 주목을 받아 미래가 촉망되던 그는 1983년, 가족을 이끌고 태백시 황지동으로 내려가 탕관촌의 일원이 되었다. 석탄채굴산업이 한창일 때, 막장 인생들로 득실거렸던 탄광촌에서 외부에 존재하는 화가나 관찰자에 머물지 않고 일원으로서 그곳의 자연과 광부들의 삶과 생활을 그렸다.탄광촌으로 들어가 그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본 작가는 태백의 번성과 쇠락을 함께하며 그들의 삶 속에 녹아있는 기쁨과 슬픔을 화폭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인물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낼 때도 있지만 명제와 풍경을 통해 은유적으로 드러낼 때도 있다. 폭이 넓은 화폭에 눈 내린 마을 정경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아낸 출품작은 태백의 소박하면서도 장대한 아름다움과 더불어 마을 주민들의 삶을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