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청화십장생문병 白磁靑畵十長生文甁 19세기 20×33(h)cm
2018-03-10 17:31:00 ‘십장생(十長生)’이란 해, 산, 돌,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과 같은 자연물을 불로장생의 열가지 상징으로 꼽은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기원의 의미를 담아 설날에 십장생그림을 궐내에 걸거나 신하들에게 새해선물로 하사했다. 이러한 십장생은 도자기뿐만 아니라 병풍, 부녀자의 장신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널리 활용되었다. 그 중 도자기 표면에 십장생문이 베풀어지기 시작한 것은 18세기이다. 특히 18세기 말부터 19세기의 백자에 그려진 민화적인 장생문에 나타나는 각종 동물의 익살스러운 표정 등은 당시 민중 사회의 해학적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은 조형상 목이 짧으며, 동체부가 살짝 부풀어 있는 19세기 백자병이다. 동체부에는 구름, 돌, 소나무, ..
2022. 11. 11.
벅수 130×16×198(h)cm 조선후기 밤나무
2018-03-10 17:28:48 “…이러한 頭部 위주 조각에 포함될 것이 제주지방의 돌하루방, 통영지방의 석장승, 그리고 일반 나무장승들이며, 이것이 신상에 대한 원시시대 이래로 우리들의 마음 바탕에 있는 영상이라고 생각된다. 말하자면 그리스의 아폴로식의 육체를 가진 인간상으로서가 아니라, 육체를 떠난 초인간적인 정신적 존재로서 파악되고 있는 것이다.…” 김원룡, 『한국 고미술의 이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1999, P.37 이 작품은 나무의 갈라져 자란 줄기에 각각 남녀의 얼굴을 새겨 넣은 한 쌍 의 벅수이다. 오른쪽 줄기의 관모를 쓴 대장군은 치켜올린 눈썹, 콧구멍이 드러나는 큼직한 코 아래 놀란 듯이 입을 한껏 벌리고 있다. 왼쪽의 여장군은 두 갈래로 갈라진 머리를 하고 있으며, 큼직한 눈동..
2022.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