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살짝 벌어진 구연에 목이 길고 둔부가 팽만한 형태의 병이다. 동체 면에 청화 대신 양각으로 정교히 시문한 십장생문은 후기 분원 백자의 또 다른 섬세함을 드러낸다. 양각기법은 주로 백자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 특히 세밀하게 조각된 각과 문양의 사실적인 표현, 정교한 구성 등이 돋보인다. 각 장생물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그 특징이 잘 묘사되었다. 또한 형상의 특색을 잘 살려 동세감을 주었으며, 구름과 학, 사슴, 거북, 소나무와 대나무가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선경을 이루었다. 유약은 은은한 광택 있는 담청백자유가 시유됐으며, 안다리 굽으로 접지 면의 유약을 훑어내고 흰 모래받침으로 번조했다. 또한 굽이 높게 제작되어 뛰어난 기술력과 화려한 장식미를 모두 갖춘 내사병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20230627 : S : 추정가 KRW 80,000,000 ~ 200,000,000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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