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5 12:24:48
길쭉한 몸통에 타원형의 굽을 붙여 만든 장군이다. 구연에서 굽까지 귀얄로 백토분장을 하고 간격이 다른 선문대를 돌려 문양대를 구획한 뒤 몸통에는 삼엽문과 당초문대를, 한 쪽 측면에는 ‘十’자형태를 철화로 그려 넣었다. 특히 문양대의 경계를 벗어나 과감하게 장식한 삼엽당초문에서 자유롭고 활달한 철화분청 특유의 멋이 느껴진다. 철화발색은 짙은 흑갈색을 띠며, 전면에 은은한 담청색 분청유가 얇게 시유돼 광택이 좋다. 전하는 상태가 양호하며 조형적 안정감이 뛰어난 작품으로,거침없는 철화문양이 돋보이는 계룡산 장군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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