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미술/한국 고미술393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 ? ) 화조도 23*32cm 2016-03-13 00:01:48 김홍도는 모든 분야의 그림에 두루 능통했고, 화조화에 있어서도 조선시대 화가들 중 가장 다양한 소재를 그렸다. 김홍도는 조선후기에 활동했지만 그의 많은 화조화들을 조사해 보면 사실은 조선중기 화조화의 전통과 중국 화풍까지 두루 섭렵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중기는 소위 절파浙派라고 하여 중국 명明나라 때 화풍이 크게 유행하였는데, 주로 산수화를 중심으로 하였다. 그리고 조선중기 화조화에서는 문인화가들은 한국적인 단순한 구도의 사의寫意 화조화를 즐겨 그려 당시의 조선적 미감美感을 대변하였다. 그러나 화원畵員이나 전문화가들은 중국 원체화院體畵의 화려한 채색화조화도 활발하게 그렸음을 많지 않으나 전해지는 작품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김홍도는 이런 조선중기의 화조화풍과 중국 .. 2022. 11. 1.
현재 심사정(沈師正 1707~1769) 고사관폭도 2016-03-12 23:58:32 물 부서지는 소리 청아한 산골짜기 반석에 선비 둘이 자리했다. 유려하게 뻗은 노송 아래에서 계곡의 정취를 즐기는데, 용소에 일어나는 물거품이 재미난지 한 선비의 팔 뻗은 곳을 향해 다른 선비도 시선을 옮긴다. 완연한 여름이라 수목이 우거져 있는데, 산자락 타고 내리는 물길은 홀로 더위를 잊은 듯 계곡 사이를 부딪치며 쏟아져 내린다. 고사관폭도는 중국을 비롯해 조선시대 회화에 서도 흔하게 등장하는 것이지만 능숙하게 전개되는 화면구성과 인물묘사는 현재의 작품이기에 더 돋보이는 듯하다. 소폭이긴 하나 원경, 중경, 근경의 구분이 명확하고 정제된 채색과 농담의 조율로 화면 전반의 밀도를 높였다. 전해지는 상태 또한 양호한 바, 절제되고 고고한 문인적 풍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현.. 2022. 11. 1.
조선 백자청화박쥐문완 23.8 * 23.8 * 11cm 2016-03-12 23:53:00 조선 후기의 장식 소재로 유행한 박쥐는 한자로 편복蝙蝠이라고 표기하는데, ‘복蝠’ 자가 ‘복福’과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해서 박쥐는 복福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즐겨 사용되었다. 이것은 그릇의 사용자에게 복이 만발하게 이루어지라는 의미가 된다. 여러 마리의 박쥐를 기면에 가득 배치하고, 그릇의 안바닥 가운데에는 복福자를 직접 그려넣어 구복적 성격이 잘 드러난다. 대형 임에도 형체가 완전히 보존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모자람이 없으며, 풍만한 몸체와 푸근한 곡선의 조형미가 넉넉하게 다가온다. 구연부와 굽에는 선대를 배치해 장식미을 더했고 자연스러운 문양의 배치에서는 율동감이 느껴진다 추정가 2천만 ~ 3천만 2022. 11. 1.
법고대 높이 : 175cm 2016-03-12 23:47:57 당당한 자세와 해학적인 표정을 갖춘 대형 청사자법고대이다. 법고좌와 법고가 함께 존재하는데 법고는 원래의 짝이라 보기 어렵지만 크기와 형태에 있어 얼추 쌍을 이루는 모양새다. 보통 법고좌는 사자 혹은 해태의 형상을 띠고 불교의식에 사용되었는데 위 작품은 청사자의 모습을 갖췄고 전하는 예가 드문 대형으로 제작되었다. 제작 시기는 약 18세기경으로 추정되며 현재 채색은 원 상태에서 일부 벗겨 졌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대형에 속하는 법고대는 제작의 어려움과 보존의 용이로 인해 보통 머리와 몸통을 따로 제작하고 꼬리와 다리 역시 조립하는 형식을 보이는데, 위 작품은 머리와 몸통은 함께 조각하고 다리와 꼬리는 별도로 붙이도록 제작됐다. 북의 대좌 역시 청사자의 몸통에서 .. 2022. 11. 1.
철조석가여래좌상 (고려초) 높이 : 112cm 2016-03-12 23:45:04 서울시유형문화재 제 151호 석굴암 본존상의 전통을 잇고 있는 고려 전반기 불상으로, 장대한 체구에 넓은 어깨, 근엄한 얼굴 그리고 편단 우견식 옷주름 등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다. 손가락 일부가 보수되기는 했지만 현존하는 철불과 비교할 때 보존 상태 면에서도 매우 양호한 작품이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는 편단우견의 착의법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자세를 취한 철불좌상으로 이러한 도상은 대체로 석가모니를 의미한다. 얼굴은 턱을 바짝 당기고 목에 힘을 준 듯 세우고 있어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예배자들이 불단, 혹은 대좌 위에 봉안된 이 불상을 올려다볼 경우의 시선과 맞추도록 의도된 듯 하다. 안면은 턱선이 각이 지면서도 갸름하여 단호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이며, 정수리의 육계.. 2022. 11. 1.
목조수월관음보살 불감(1670년) 높이:36.2 2016-03-12 23:40:40 본존 격인 가운데 방에는 마치 한 폭의 수월관음도를 그려내듯 관음보살상과 선재동자, 용왕이 배치돼 있고, 양쪽으로 금강역사상이 자리잡고 있는 이번 출품작은 불감 내 불교 조각 상들의 배치, 조각의 수준, 보존 상태 등에서 빼어난 작품이라 할 만하다. 특히 복장 유물을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어 그 제작 시기 및 조각승, 봉안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복장에 따르면 이 불감은 강희康熙 9년(1670년) 7월 15일 제작되었으며 혜정慧淨과 사민思敏, 인화印和 등의 조각승이 만들었고 봉안처는 운흥사雲興寺로 적혀 있다. 일제감정기때 해외로 유출됐다 최근 국내에 환수된 작품이어서 그 의미가 더 하다. 불상을 모시기 위해 나무나 돌, 쇠 등을 깎아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작은 .. 2022. 11. 1.
조선 백자청화 장생문 통형병 : 높이 17.5cm 2016-03-12 23:32:54 곧게 올린 원통형 몸체에 사선으로 어깨를 내고 살짝 말린 입술을 직립한 목 위에 얹은 형태다. 목과 어깨의 굴곡을 부드럽게 처리해 모를 줄이고 굽에 이르기까지 정갈한 형태를 갖추고자 노력한 작품으로, 몸통의 양면에는 장생도와 매조문이 각각 도안화 되어있다. 굽 바로 위에 한 줄의 청화띠를 둘렀으며 굽바닥은 살짝 굴렸다가 안굽 형태로 마무리했다. 청화로 노송을 ‘S’자 형태로 배치하고 영지를 바라보는 사슴 두 마리를 그려낸 모습과 꽃 틔운 매화가지에 머문 새의 모습에서 고졸한 문인적 심상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보존 상태가 뛰어나며 청화의 발색과 유약의 빛깔이 곱다. 굽은 유약을 걷어내고 가는 모래를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 추정가 : 4억 ~ 6억 2022. 11. 1.
겸재 정선 백운동 27*31 2016-03-02 00:17:59 2022. 10. 31.
난주 이하영 희작도 39*29 2016-03-01 22:22:47 출처 : 회화대관 2022.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