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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김환기 작품관

김환기(金煥基 : 1913~1974) : À la Soirée de G. Stauss Evening of G. Stauss : oil on canvas : 50.4☓61.0cm (12) : 1966

by 주해 2022. 12. 24.

2022-07-17 11:11:34

 

LITERATURE

『백년기업 포스코가 만난 백년의 예술 텡 븨인 들녘』(Posco Art Museum, 2020), p.61.『김환기, 그림으로 말하다』(Gana Art Busan, 2013), p.19.

 
 
EXHIBITED

Gana Art Busan(Busan), 《김환기, 그림으로 말하다》: 2013.10.23-11.24.

작품설명

수화의 이전시기 작품들이 엄격하고 절제된 조형성 속에 한국의 고유한 서정의 세계를 구현하였다면, 뉴욕시기1963-1974에 들어서는 산과 달, 구름과 새 등의 구체적인 자연물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점과 선, 면의 순수한 조형 요소로 대치되어 내밀한 서정적 세계의 심화를 보여주었다.지속적으로 화제로 삼았던 '새와 달, 산'에 대한 깊은 애착으로 파리에 돌아온 뒤에도 자연물들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화제는 유지하면서 선과 점을 함께 운용해보고 하는 의지를 뉴욕 생활 중 일기에 남기며, 자연이라는 주제는 그대로 이어나가되 양식의 변화를 예고했었다. 1966년에 제작된 출품작은 청아한 색조를 배경으로 세 개의 산봉우리 위를 날아가는 새를 면과 선, 점으로 매우 간결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화면 중앙에 반복적으로 나란하게 찍힌 색점들이 고요한 배경에 리듬감을 형성함과 동시에 띠를 이루어 공간을 구분하고, 상단으로 올라가 회색조의 새를 에워싸며 장식성을 더하고 있어 뉴욕시기의 변화추구 양상이 크게 드러나는 작품이자 구상과 추상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2208   :  S  :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