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 11:05:59
PROVENANCE
The Modern Institute(Glasgow)
작품설명
스위스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니콜라스 파티는 회화에서 흔히 사용하는 유화나 아크릴 물감이 아닌 섬세하고 민감한 소재인 파스텔을 선택해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파티의 작품은 그라피티 미술의 영향을 받아 밝은 색채와 뚜렷한 경계가 특징이다. 파티의 작품은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그 중에서도 출품작은 주전자를 그려낸 정물화이다.실제 크기와 비례에 맞춰 화면 속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주던 전통적인 정물화와 달리, 파티의 정물은 크기와 색감, 독특한 표현기법이 사용되어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출품작 속 주전자는 반원, 원통, 직선 등 단순한 구성으로 그려졌다. 파티는 자신의 작품속 사물이 오직 작품 속에서만 존재하도록 그려낸다. 이로써 조형, 색감 등 오로지 그림 자체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